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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TV조선] 호빵 때문에 탈북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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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모란봉 클럽' 밤 9시 10분

TV조선은 15일 밤 9시 10분 '모란봉클럽'을 방송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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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에 이끌려 탈북을 감행했다"는 신입회원 장명진의 일화가 공개된다. 장명진은 "북한에서 끼니를 거를 때가 잦을 정도로 집안 형편이 어려웠다"고 말한다. 가난에 지친 아버지가 "다른 나라에서 살자"고 제안했지만, 당시만 해도 사상 교육을 열심히 받았던 그는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 어느 날 아버지는 어린 아들의 마음을 돌려놓기 위해 중국식 호빵을 사왔다. 장명진은 그 냄새를 참지 못하고 허겁지겁 집어먹었다. 아버지가 "중국에 가면 이것을 실컷 먹을 수 있다"고 하자 장명진은 곧바로 "두만강이 어디냐"고 물으며 탈북을 결심했다고 한다. 또 다른 신입회원 김영철은 "먹고살기가 어려워 탈북을 했지만, 두 번이나 북송돼 인간 취급을 받지 못했다"고 말한다. 북한의 어선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는 그는 밀항선을 타고 다시 한 번 탈북에 도전했다.

[구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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