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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강소라 "박정민과 연기 호흡 맞춰보고 싶어"[SS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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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강소라가 연기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말했다.

지난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이상용 감독)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강소라는 2011년 ‘써니’(강형철 감독)에서 어린 춘화 역을 맡아 ‘걸크러시’ 매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tvN ‘미생’(2014),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016)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건강하면서도 긍정적이고, 스마트한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걸크러시’에 코믹을 안고 돌아왔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를 통해 수의사에서 사자로 변신한 소원 역을 맡은 것. 30대에 들어서며 보다 편안해진 강소라를 만나 연예인 강소라와, 인간 강소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치지않아’를 통해 사자의 연기를 해봤다. 쉽지 않은 경험인데 어땠는지?
아무래도 털옷을 장시간 입다 보니 불편하기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편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겨울에 촬영했는데 따뜻하기도 했다. 화장실 문제만 빼고 좋았다. 이 때 아니면 언제 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사자와 수의사, 두 역할을 연기하며 주안점을 둔 것은?
관련해서 영상도 찾아보고 흉내도 내봤다. 들키지 않아야 하니 나중에는 가만히 있는 연기를 했다. 수의사 연기를 위해서는 곰의 성장기를 담은 해외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기도 했다. 극중 소원과 북극곰 까만코의 관계에 대해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CG였지만, 상상으로 채우며 까만코가 숨은 어떻게 쉴지, 냄새는 어떨지 채워넣으려 했다. 모션 디렉터 님도 연기를 디테일하게 잘 해주셔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안재홍부터 박영규, 전여빈, 김성오까지 개성 있고 연기 잘 하기로 유명한 배우들과 함께 했다. 어땠는지?
너무 편안하게 촬영했다. 그 분들이 나와서 팬심으로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연기를 잘 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하시는지 보게 됐다. 집중할 때 몰입해 연기하는 부분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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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소라.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이번 영화를 통해 SBS ‘런닝맨’부터 JTBC ‘아는형님’까지 예능 프로그램에도 많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 소감은?
신선했고, 예능 촬영을 하며 예능인 분들을 존경하기로 했다. 타인의 기분을 나쁘지 않게 하며, 웃음의 수위를 재밌게 잘 조절하는 것이 힘든 것 같다. 매 순간 카메라가 켜져 있으니 긴장을 놓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촬영하시는 것이 대단하더라. 예전부터 존경했지만 이번에 더욱 그 마음을 느끼고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소라=걸크러시’는 빼놓을 수 없는 수식어다. ‘해치지않아’에서도 그 매력이 빛났다.
아직까지 보여지지 않은 면이 더 많은 것 같다. 예전에 SBS ‘못난이 주의보’를 할 때 로맨스 연기를 했는데,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많이 사랑 받았던 작품이 ‘미생’이나 ‘써니’여서 그런 것 같다. 또 직업적인 역할로도 많이 나와 로맨스가 잘 상상되지 않는 것 같다. 러브라인의 연기도 해보고 싶다.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
박정민 배우와 만나보고 싶다. 지금 제가 팬이다. 저도 이 직업을 하고 있지만, 연예인을 볼 때 신기하기도 한다. 얼마 전에 박지선 언니를 만나 번호도 교환하고, 다음주에 따로 만나기로 했다.

-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대본만 온다면 언제든! 어떤 역할이라도 좋다. 그런데 귀여운 쪽으로 많이 간 캐릭터는 마음에 각오가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웃음) 특별 출연도 언제든 용의가 있다. 언제든 부담 없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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