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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성매매알선·상습도박’ 승리, 여전히 침묵…이번엔 구속될까(종합)[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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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서초동)=김노을 기자

해외 원정도박·성매매를 알선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두 번째 영장 심사를 받는 승리는 이번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1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승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승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 30분 예정이었지만 승리는 이보다 30여분 이른 10시께 모습을 드러냈다. 회색 캐주얼 정장을 입고 법원으로 들어선 승리는 잠시 멈칫하는가 싶더니 서둘러 법정으로 걸음을 옮겼다.

매일경제

해외 원정도박·성매매를 알선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오늘(13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사진=옥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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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무거운 표정으로 일관했다.

승리는 지난해 5월에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등과 함께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으나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승리는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여러 차례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유 전 대표와 함께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운영할 당시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횡령) 등을 받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톡 메신저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전송한 것에 대해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승리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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