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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성매매 알선 등' 승리, 영장실질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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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13일) 오전 송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승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를 따진다.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취재진이 "포토라인 또 섰는데 할 말씀 없나" "성매매 알선한 거 인정하느냐"라고 물었지만 승리는 대답 없이 바로 법원으로 향했다.

승리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 현지에서 달러를 빌려 도박을 한 뒤 귀국해 원화로 바꾸는 '환치기'를 한 혐의를 받는다.

또 라운지바를 운영하며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 카카오톡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전송한 혐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 등도 있다.

승리에 대한 구속 심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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