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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인터뷰] ‘미우새’ 박중원PD “음문석, 긴 무명생활에 몸에 밴 근검절약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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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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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배우 음문석이 ‘미우새'에 합류하자마 마자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박중원 PD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음문석의 예고편이 첫 전파를 탔다. 음문석은 어수선한 짐들 사이에서 옷을 찾으며 "팬티를 다 입었네”라고 했고, 이에 MC 신동엽은 “새로 입을 팬티가 없는 거예요?”라고 놀라워했다. 또 음문석은 카메라가 집안 곳곳에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 하체만 수건으로 가린 채 나와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솔직, 과감한 행동이 화제가 되며 음문석은 13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선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미운 우리 새끼’ 연출을 맡은 박중원 PD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음문석이 무명생활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생활에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있더라. 본받고 싶을 정도의 열정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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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문석은 2005년 SIC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데뷔, 그룹 몬스터즈 멤버로도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영화 ‘공조’, ‘너의 결혼식’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내공을 쌓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단발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장룡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박PD는 “음문석이 어렸을 때 힘들게 살았고, 돈이 없던 시절도 있었는데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더라. 가수를 하다 배우로 전향한 케이스인데,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점심, 저녁 때 굶을까봐 아침을 많이 먹으며 펑펑 울었다’는 음문석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음문석 자취 라이프의 관전 포인트는 ‘근검절약’이라고. 박PD는 “음문석의 자취방은 그가 서울 상경 20년 만에 처음으로 마련한 자신의 보금자리다. 몇 년 간 지인들과 7명이서 함께 생활을 했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지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에 경우에 전등이 나가면 새 전등을 사서 갈지 않나. 음문석은 달랐다. 어떻게 불을 켜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첫 방송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좌충우돌 하는 음문석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라고 방송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음문석이 출연하는 ‘미운 우리 새끼’는 오는 19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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