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오아이는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미니앨범 '레드 인 디 애플(Red in the Appl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발패한 스페셜 앨범 '포 레이즈, 리얼라이즈 올 유어 스타(For RAYS, Realize All Your Star)' 이후 한달 만의 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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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은 앨범명에 대해 "사랑 또는 열정하면 어떤 색이 떠오르나. 저는 빨간색이 떠오르는데 그걸 '사과'라는 메타포에 담아 이중적 의미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 굉장히 열심히 했다. 여러 방면에서 치밀하게 준비했다. 타이틀곡도 부담감을 안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또 "뮤직비디오 기획도 참여한 만큼 저희 많이 알려주시고 이엔오아이가 어떤 팀인지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특히 라온은 타이틀곡에 대해 "밴드 세션 악기들이 추가돼 따뜻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준다. 미완성곡을 멤버들한테 들려줬을 때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하자고 했다"고 웃었다.
또 마진은 "저와 건이 도입부에서 임팩트 있는 랩을 한다. 그 부분이 포인트"라며 "뮤지컬 요소가 많이 가미된 곡이라 보기에도 듣기에도 좋은 노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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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 앨범의 감정의 탄생을 담으려 했다. 사과에 관련한 서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썼다. 라온과 대화하다 콘셉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라온은 "건이 사랑받고 싶어 하고 사랑도 잘 주는 친구라 열심히 한다. 그런 열정과 의지의 근원이 어디에 있을까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 강박이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해결되는 것 역시 사랑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엔오아이 멤버들은 "라온이 한 명 한 명 멤버를 모아 구성된 그룹이라 팀워크가 좋다.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다. 서로 배려하며 쌓아온 팀워크가 우리 장점이다. 올해 연말에는 꼭 시상식 무대에 올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 연말에 일을 하며 1년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엔오아이의 첫 번째 미니앨범 'Red in the Apple'에는 타이틀곡 '발칙하게'를 포함해 '사과' '방백' '엔딩'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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