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엑소 첸, 깜짝 결혼 발표 “평생 함께하고픈 여자친구···축복 찾아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그룹 엑소의 멤버 첸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K팝 대표 인기그룹 엑소의 멤버 첸(28·본명 김종대)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첸은 결혼 후에도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이어간다.

13일 SM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결혼 계획 등은 모두 비공개에 부쳤다. SM은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며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상황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첸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에 자필 편지를 올려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소식을 전하기 위해) 회사와 소통하고 (엑소) 멤버들과 상의를 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고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의 배경을 전했다. 그는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다”고 했다.

첸은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싶이 감사드린다”며 엑소 멤버와 팬들에게도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2012년 엑소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첸은 지난해에는 솔로 앨범 <사월, 그리고 꽃>,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연이어 내고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도 차분히 다져왔다.

이하는 첸의 자필 편지 내용 전문.

안녕하세요. 첸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무척 긴장되고 떨리지만 너무나 큰 사랑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솔직하게 말씀 드리고 싶어 부족한 문장으로나마 글을 올립니다.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말씀 드릴지 고민하면서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보내주신 사람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신문 최신기사

▶ 기사 제보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