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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방탄소년단 슈가·제이홉·RM, 세계 음악차트 솔로파워 과시 "美언론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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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슈가


방탄소년단의 래퍼 3인방 슈가, 제이홉, RM이 잇따라 세계 음악 차트를 휩쓸고 있어 화제다.

슈가(본명 민윤기)는 지난 10일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 첫 번째 컴백 트레일러 ‘셰도우(Shadow)’의 주인공이 돼 팬들을 찾아왔다. ‘셰도우’ 뮤직비디오는 공개 9시간 5분 만에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고 유튜브 전 세계 83개국 트렌딩 1위에 올랐다.

영국의 음악 매거진 NME는 11일자 기사에서 ‘셰도우’에 대해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곡 중 가장 강렬한 곡에 속한다. 성공과 승리가 사람의 심리에 미칠 수 있는 타격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렸다. 슈가는 방탄소년단의 비행고도가 대기권을 넘어 성층권으로 진입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슈가는 앞서 지난해 12월 6일 미국의 팝스타 할시와 함께 ‘슈가스 인터루드(Suga's Interlude)’를 발표했다. ‘슈가스 인터루드’는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0위, ‘팝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9위에 올랐다. 빌보드 차트 중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두 차트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일보

방탄소년단 제이홉


제이홉(본명 정호석)은 지난해 9월 27일 발표한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81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 ‘팝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6위, ‘랩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3위에 올랐다.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는 82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 솔로가수는 제이홉과 싸이, CL 세 명이며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 진입한 한국 솔로가수는 제이홉과 싸이 단 두 명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19년 10월 15일자 기사에서 “제이홉은 소수의 아티스트들만 누릴 수 있는 성취를 이뤘고 스스로 빛나는 솔로 아티스트가 돼 한국 가요계의 기준을 높여 놓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치킨 누들 수프’ 뮤직비디오는 발표 직후 유튜브 ‘주간 글로벌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올랐고 37일 22시간 만에 조회수 1억을 돌파했다. 이번 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4위에 오르면서 총 12주째 차트에 진입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일보

방탄소년단 RM


리더 RM(본명 김남준)은 지난 6일 발표된 윤하의 새 앨범 수록곡 ‘윈터 플라워(설중매)’ 피처링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54개 국가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총 70개 국가에서 톱10에 진입했다. RM과 윤하는 싸이, 제이홉에 이어 세 번째로 미국 아이튠즈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한국 솔로가수가 됐다.

RM은 작년 7월 미국의 유명 래퍼 릴 나스 엑스와도 협업을 했다. RM은 릴 나스 엑스의 노래 ‘올드 타운 로드(Old Town Road)’의 리믹스 버전인 ‘서울 타운 로드 리믹스(Seoul Town Road Remix)’ 피처링에 참여했다. ‘서울 타운 로드 리믹스’는 ‘올드 타운 로드’가 빌보드 ‘핫100’ 최장 기간 1위 기록 수립을 1주 앞둔 시점에 발표되면서 RM의 영향력을 가늠케 했다.

미국 타임지는 2019년 7월 25일자 기사에서 “RM이 쓴 가사 ‘호미’는 한국식 손쟁기를 말하는데 친구(homie)를 떠올리기도 하고 컨트리풍 테마와도 어울린다. 천재적이다”라고 호평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빌보드, NME, 포브스, 타임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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