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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K-팝 아이돌그룹 열풍…'한류팬 1억명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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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탄소년단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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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K-팝 아이돌그룹 열풍에 ‘지구촌 한류팬 1억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외교부 산하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세계 112개국 한류 관련 정보를 수록해 ‘2019 지구촌 한류현황’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전 세계 한류 동호회 회원은 9932만 명으로 전년의 8919만 명보다 11% 증가했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660만여 명에서 1504만여 명으로 무려 128% 늘어나며 성장폭이 가장 컸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나라는 러시아로 298만 명에서 1161만 명으로 290%나 늘어나 전체 증가분의 85%(863만 명)를 차지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K팝 관련 트윗이 무려 61억원건으로 2018년보다 약 1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나라별로는 태국이 가장 많았고, 아티스트별로 보면 BTS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부분 나라에서 한류는 BTS 등 K-팝 그룹을 핵심 원동력으로 해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K-드라마도 한류 전파에 한몫을 했다고 국제교류재단은 설명했다.

특히 BTS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상을 받았으며, 미국 타임지로부터 2019년 인물 4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넷플릭스·사회적네트워킹서비스(SNS) 등 한류 콘텐츠의 유통·소비 경로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된 데다, 영화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도 한류 바람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KF 측은 “특정 그룹으로의 편중 심화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클럽 버닝썬 사태·가수 정준영 구속·박유천 마약 의혹 등 한류 스타들의 도덕적 타락,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일본의 혐한류(한류 혐오감) 등이 한류 성장에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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