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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연예계X사람이 싫었다" '불타는청춘' 조진수→김승진, 사기당한 '아픔'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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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새친구로 출연한 조진수와 김승진이 새롭게 인생을 시작한 일화부터, 사기로 아픔을 겪은 과거까지 모두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새친구로 조진수, 김승진이 출연했다.

숙소에서 멤버들은 새친구 잼의 조진수와 스잔 김승진과 식사시간을 가졌다. 이어 설거지 당번으로 구본승과 김광규가 당첨됐다.

구본승은 김광규에게 소개팅을 물었다. 김광규는 "주변에서 해준다고 하더니 꼭 날짜 다가오면 연락이 안 된다"면서 "예전에 해준다고 할때 만나볼 걸"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광규는 구본승에게 은근슬쩍 "너는 누가 있잖아"고 물었고, 구본승은 "있다고 오해하면 고맙더라"며 잘 빠져나갔다.

이때 구본승은 "문영이 아버님이 하나누나랑 얘기하더라"고 하자, 김광규는 " 5월에 하나랑 결혼하는 거야?"라며 기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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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는 잼 해체후 미용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고 했다. 김승진은 "갔는데 바닥부터 시작하더라"면서
미용일 밑바닥부터 제대로 시작했던 조진수를 직접 봤다고 했다. 김승진은 "마음 아팠지만 마인드는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조진수는 팀 해체후 스물 네살때 쯤 미용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조진수는 "일단은 가요계에서 벗어나야겠다 생각, 연예계가 노래 잘한다고 좋은 가수되는 곳이 아니더라"면서 "그런 것들이 싫었다"고 했다.

조진수는 "모든 직업 중 안해야 될 직업이라 생각했다, 오래 전부터 형이 미용일을 했고 어릴 때부터 안 되겠다 생각한 직업"이라면서 게다가 남자 미용사를 향한 편견이 있던 시절이라 운을 뗐다.

조진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용의 길을 택했던 이유에 대해 "형이 유럽을 다녀온 후 자료를 보여주더라, 비로소 멋진 미용의 세계를 알게 됐다"면서 "남자 비용사들이 많아진다는 비전이 있었다, 블루오션이라 생각해서 94, 95년부터 시작했다"며 남자 미용사의 길을 걷게된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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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서는 김승진과 얘기를 나누게 됐다.멤버들은 주변을 통해 여러가지 어려운 일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김승진은 "앨범을 만들어서 투자자가 투자하겠다 했는데 친했던 동생이 자기 엔터테이먼트를 하겠다더라"며 운을 뗐다. 노래만 알고 사업을 몰랐기에 사기를 당했던 것이다.

김승진은 "2개월만에 연락이 안 되더라, 3억을 잃었다, 2003년도 그때가 재기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라며 돈과 희망을 잃었던 아픔을 전했다.

김승진은 "그 다음엔 더 센 것이 많아, 90년도엔 친한 형을 위해 보증도 섰다"면서 "나도 모르게 더 높은 액수를 적어놓은지 몰랐다, 그냥 사인만 했다, 사람한테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돈도 잃고 사람도 잃었던 상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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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충격으로 혼자 술을 계속 마셨다던 김승진은 "비슷한 일이 2,3년 꼴로 계속 일어났다, 마지막 방법으로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 잠자는 것은 어렵다"며 아무도 몰랐던, 화려했던 무대 뒤에 감춰졌던 쓸쓸한 이야기를 건네 안타까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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