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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절도 있는 ‘칼군무’에 전 세계가 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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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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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절도 있는 ‘칼군무’에 전 세계가 사랑에 빠졌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칼군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발표한 ‘한국 이미지’ 설문조사(복수응답 허용)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77.8%와 외국인 84.7%가 K팝 인기 이유로 ‘칼군무’를 꼽았다.

외국인 응답자는 이어 아이돌 외모(53.7%), 뮤직비디오(37.1%)를 K팝 인기 이유로 선택했다. 한국인은 10명 중 4명이 공감 가는 노래 가사(38.5%), 아이돌 외모(37.7%)라고 응답했다.

K팝이 지금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사안으로는 외국인 92.6%가 혁신적인 음악을 꼽았다. 한국인의 61.9%도 이에 공감했다. 또한 외국인 72.0%와 한국인 71.1%는 탄탄한 실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설문 결과 이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K팝을 듣고 즐길 수 있을 만큼 성장했기에 K팝 외연의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인기를 지키는 비결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외국인은 대기업(82.5%), 한국인은 엔터테인먼트(70.3%)라고 답했다. 또한 지난해 한국에 관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K팝(한국인 64.9%, 외국인 84.7%), 한반도 주변 정세(한국인 48.1%, 외국인 48.0%)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영상 콘텐츠 중 세계적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분야로는 한국인의 75.6%, 외국인의 88.2%가 영화로 꼽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고 골든글로브 외국인 영화상을 받은 데 이어 오스카에서의 수상 소식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CICI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한국인 여론 주도층 239명과 한국문화를 경험한 외국인 여론 주도층 22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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