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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POP이슈]엑소 첸, 퇴출vs축하 3일째 팬덤 분열..'퇴출 성명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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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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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EXO갤러리 성명문


엑소 첸의 결혼 소식이 삼 일째 화제인 가운데 엑소 팬덤에서는 '퇴출 성명서'가 등장했다.

엑소 팬덤은 성명서로 "멤버 첸의 선택을 지지하지 않으며 EXO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에 부당함을 느끼고 탈퇴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 EXO는 데뷔 이후 겪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팬과 멤버들이 함께 지켜온 이름이다. 갑작스러운 첸의 행보는 팬과의 신뢰를 저버릴 뿐만 아니라 본 그룹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느껴지지 않는 이기적인 선택이다. 따라서 첸은 앞으로 EX와 함께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여 오늘부로 첸의 모든 활동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SM엔터테인먼트의 입장 발표를 요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엑소 첸은 지난 13일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Lysn'에 게재한 자필 편지를 함께 공개했다. 자필 편지 속 첸은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과 상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 당황스럽긴 하지만,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고백하며 결혼과 동시에 혼전임신 소식까지 함께 전했다.

이 소식에 엑소 팬덤은 축하한다는 의견과 탈퇴를 요구하는 의견으로 갈리기 시작했다. 일부 몇몇 팬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과거 첸의 열애설까지 다시금 주목됐다. 엑소는 1군 현역 아이돌로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글로벌 그룹이다. 그런 그룹의 멤버의 혼전 임신으로 인한 결혼 소식은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첸의 일반인 여자친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의 SNS까지 공개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첸의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의 SNS에서 신혼집 사진이 게재되었다는 루머까지 등장했다. 이어 첸의 신혼집으로 추정되는 사진 속에는 첸의 팬클럽 홈 마스터가 선물한 가습기도 있다는 소식에 팬들은 분노했다. 첸을 향한 수많은 루머들이 무성해지는 가운데 첸과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 발표가 촉구되고 있다.

한편 이런 혼란 속에서도 여전히 "결혼이 무슨 죄냐"라며 첸을 옹호하는 글도 있어 첸이 향후 엑소 멤버로 활동할지 탈퇴 후 솔로로 활동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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