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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배철수의 음악캠프‘, 영국 BBC에서 30주년 특집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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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연출 김빛나, 이하 ‘배캠’)가 오는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영국의 공영방송 BBC 라디오 ‘마이다 베일(Maida Vale) 스튜디오’에서 30주년 특집 생방송을 진행한다.

‘Live at the BBC’라는 제목의 이번 특집 생방송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송출된다. 런던의 BBC 스튜디오에서 방송을 제작하는 것은 아시아에서는 ‘배캠’이 처음이며, BBC 본사를 거치는 실시간 생방송 송출은 사상 첫 시도다.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는 ‘20세기 대중음악의 천국’ 영국에서 상징적인 장소다. 비틀즈, 데이비드 보위, 레드 제플린, 다이어 스트레이츠,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아델, 콜드플레이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이곳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그중 일부는 음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런던 현지 방송 시에는 ‘배캠’ 한국 대표 사절단을 비롯, 여러 현지 아티스트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MBC는 “BBC가 ‘배캠’의 역사와 가치를 높이 사 스튜디오 사용을 허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캠’은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라디오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며, 국내에서 현존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가운데 거의 유일한 팝 전문 프로그램이다. 교체 없이 30년간 마이크 앞을 지킨 배철수는 국내 최장수 라디오 진행자 기록을 계속 갱신하고 있다.

또한 ‘배캠’은 24년째 게스트로 함께 하고 있는 음악평론가 임진모,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작가인 김영옥 작가, 국내 라디오 역사상 최다 해외 아티스트 출연(280팀)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MBC 라디오 ‘배캠’은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FM(서울·경기 91.9MHz)이나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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