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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희준 "살 찌는게 좋을 것 같더라...죄책감없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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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사진=쇼박스) 2020.01.1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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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배우 이희준이 '남산의 부장들'을 위해 체중 증량을 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점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참석했다.

이희준은 "우민호 감독님이 처음에 제안하실 때는 살찌우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셨다. 근데 제가 아무리 대본을 봐도 살을 찌우는 게 좋을 것 같더라. 제 몸매도 병헌이 형과 겹쳐서 다른 식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한테 '아무래도 찌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니 원하면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근데 감독님이 얼마 전에 다 계획했던 일이라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죄책감 없이 먹은 게 처음이었던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앞서 이희준은 6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영화를 위해 25㎏을 중량, 100㎏까지 체중을 늘렸다고 고백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2일 개봉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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