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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살림남’ 김승현母 극심한 아들 앓이…손녀와의 홍대 데이트로 극약 처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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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김승현의 어머니가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15일 밤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김승현의 엄마가 새신랑이 된 아들의 빈 자리를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아침을 차린 후 “이거 다 승현이가 좋아하는 음식인데”라며 허전해 했다. 이를 본 김승현의 동생은 “형은 이제 없으니 잊으셔라. 이젠 제가 장남이다”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속이 상해 자리를 피했다. "쇼핑을 다녀오라"는 남편의 말에도 "나 지금 쇼핑할 기분 아니"라며 우울해했고 김승현의 아버지는 심각성을 깨달았다.

할아버지에게 할머니의 상태에 대해 들은 김승현의 딸 수빈 양은 침대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찾아가 “많이 울적해? 맛있는 거 먹으러 갈래?”라고 달래려 했고 “귀찮다”는 할머니의 대답에도 “내가 주렁주렁한 귀걸이도 사주겠다”며 할머니와의 홍대 데이트에 나섰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손녀와의 데이트 중에도 “여기 승현이 집 근처인데”, “저거 승현이가 좋아하겠다”며 끝없는 아들앓이를 보였다. 이후 귀걸이를 구경하던 중 “내가 사주겠다”는 손녀의 말에 “네가 이거 살 돈이 어디 있냐”고 물었고 “할아버지한테 카드 받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나한테도 안 주는 카드를 줬냐”며 놀랐지만 이내 기회는 지금 뿐이라는 듯 폭풍 쇼핑에 나섰다. 쇼핑을 마치고 디저트 카페를 찾아 팬케이크 먹방을 선보인 어머니는 이후 “며느리가 좋아하는 팬케이크만 주고 올 것”이라며 김승현의 신혼집을 찾았다.

신혼집 앞에서 수빈 양은 “갑자기 찾아오는데 좋아할 며느리가 없냐”며 결사 반대했다. 손녀의 강한 반대에 어머니는 “집 앞에만 두고 오겠다”고 협상했다. 집으로 돌아가며 어머니는 “수빈아 팬케이크 누가 안 가져 가겠지?”라고 걱정했고 수빈 양은 “택배도 안 가져가는 세상”이라며 할머니를 안심시켰다.

이후 두 사람은 역 앞에서 김승현과 조우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눈물을 보였고 “차나 한 잔 하고 가시라”는 아들의 말에 “그럼 차만 마시고 갈까?”라고 했지만 또다시 손녀의 반대에 부딪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김승현은 “결혼도 하고 일도 바빠 연락을 자주 못 드렸다. 어머니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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