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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종합]'성폭행 의혹' 김건모, 40일 만 경찰 출석에 '침묵'‥11시간째 조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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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건모/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11시간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22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김건모가 11시간째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김건모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을 받은지 40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건모는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하기를 원했지만, 당일 취재진에게 일정이 공개돼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건모는 차량을 타고 취재진을 따돌리다가 비상계단 및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출석했다.

이날 김건모는 수척해진 얼굴이었으며, 종종 손으로 카메라를 가리기도 했다. 취재진이 던지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또 놀랍게도 김건모는 셔츠 안에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배트멘 티셔츠는 성폭행을 주장한 피해 여성 A씨가 성폭행 당하던 당시, 김건모가 입고 있던 옷이라고 진술하며 괴로움을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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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사진=헤럴드POP DB


앞서 지난 8일 김건모는 경찰로부터 차량 압수수색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김건모의 차량 GPS 기록을 확보했다. 경찰은 확보한 기록을 가지고 김건모의 동선 파악 및 유흥업소 마담이 피해 여성 A씨에게 접근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했다. 차량 압수수색 이후 김건모가 직접 경찰에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2016년 8월 김건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다가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강용석은 피해 여성의 진술을 받아 구체적인 정황을 전했고, 대중들은 분노했다.

이에 강용석은 피해 여성과 직접 이야기한 후,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맞고소했다. 또 김건모는 성폭행 외에도 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을 상대로 지난 8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4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내 경찰 조사를 받은 김건모. 과연 경찰 조사에서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가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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