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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머니게임' 이성민, 정동환 살해 '충격 전개'…고수와 함께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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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머니게임'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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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머니게임' 이성민이 정동환을 살해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에서 금융위 부위원장 허재(이성민 분)는 경제학자 채병학(정동환 분)과 대립하다 끝내 그를 절벽에서 밀어버렸다.

이날 채병학은 허재가 지휘하는 정책 세미나에서 여느 때처럼 반기를 들었다. "니가 지금 머릿속으로 뭘 그리는지 대충 짐작은 가는데 내가 보기에는 흉기다. 힘을 수단을 위해 휘두르자고, 세상에 이런 독재가 어디 있냐"고 지적했다. 또한 "정인은행 해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관치"라고 꼬집었다.

이에 허재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교수님! 왜 교수님 주장대로만 생각하냐. 다른 방법 있냐!"고 소리쳤다. 채병학은 "싹을 자르는 게 아니라 토양을 길러주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대답했다.

채병학은 집으로 돌아가 금융위원장 자격에 대해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려 했다. 허재가 "뵙고 싶다"며 연락했지만 만남을 단칼에 거절했다.

다음날 아침 등산길에 오른 채병학. 정상에서 허재를 마주했다. 허재는 "청와대 들어가시죠. 이번에는 훼방 놓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채병학은 허재가 금융위원장 자격이 되지 않는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지적했다.

둘의 대립은 극에 달했다. 급기야 멱살까지 잡으며 서로에게 거친 말을 쏟아냈다. 허재는 "나라 경제가 어떻게 시장주의만 갖고 되냐. 경우에 따라서는 정부의 강력한 개입도 필요한 거다. 선배님은 선배님을 능가하는 사람을 인정 못하는 편협함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채병학은 "넌 내가 하는 말 하나도 못 알아듣고 있다. 눈 제대로 뜨고 세상을 봐라. 니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라고 받아쳤다. 허재는 "늘 그래온 것처럼 이번에도 반대로 하실 거냐"고 물었다. 채병학은 "자격이 안 되니까. 모자라니까. 모자라도 한참을 모자라니까. 머릿속에 쓰레기만 가득 차있어, 너는"이라고 막말을 했다.

허재는 "이번에도 그러시면 저 정말 가만히 안 있겠다"고 했다. 그의 경고에도 채병학은 "내가 안다. 틀린 거 인정 못하는 니 자존심, 편협함. 그걸 내가 더이상 두고볼 수가 없어"라고 언성을 높였다. 결국 허재는 "가만히 있으라고! 망치지 말고! 아무것도!"라고 소리를 지르더니 절벽 아래로 채병학을 밀쳐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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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머니게임'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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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숨진 채병학의 아들인 금융위 금융정책국 과장 채이헌(고수 분)은 허재의 제안을 받았다. 정인은행 문제와 관련해 서로의 뜻이 같다며 "함께하자"고 허재가 말한 것. 아버지가 돌아가신 가운데 채이헌이 진실을 모른 채 허재와 손을 잡게 될지 주목된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악의 금융 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대립을 그린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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