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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건모 “이런 인터뷰, 굉장히 떨려” 12시간 조사 후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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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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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가수 김건모가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후 밤 늦게 귀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22분쯤 김건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한 후 이날 오후 10시 15분쯤 귀가시켰다.

조사를 받고 나온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찰에서 성실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결과가,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추후 경찰이 부르면 흔쾌히 또 와서 조사받을 의향도 있다고 했다.

이어 '항상 좋은 쪽에 있다가 이런 인터뷰를 하니까 굉장히 많이 떨린다'며 '아무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인터뷰 후 김씨는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떠났다.

김건모 측 변호인은 '많은 분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들과 다른 여러 사실이 있다'며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에게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전혀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김건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도중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변호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해 12월 6일 유튜브를 통해 관련 의혹을 폭로했고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14일 8시간가량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김건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김건모는 같은 달 13일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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