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어게인TV]'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인간 김서형과 배우 김서형... 최고에는 이유가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이영원 기자]김서형이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를 홀렸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는 배우 김서형이 출연해 이동욱, 장도연과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서형은 먼저 재치 있는 말솜씨로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평소 강렬한 연기와 숨 막히는 카리스마로 유명한 김서형은 "선한 인상의 실물 때문에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악역 연기를 해내냐고 한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자신이 집순이라고 밝히며 "요리를 좋아하고 식재료에도 관심이 많다. 휴일에는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김서형이 반려견 '꼬맹이'를 상대로 연기 연습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자신이 묵고 있는 리조트에 이동욱과 장도연을 초대한 그는 직접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 식사를 대접했다. 식사하는 동안 김서형은 장도연과 허물없는 여자들의 토크로 이동욱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이어 김서형이 노래와 음악을 사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상 공개에서 '커피 한잔'을 부르며 코믹한 춤을 춘 김서형은 "노래방을 좋아해서 술을 안 먹어도 막판까지 간다"고 털어놨다. 술을 먹지 않아도 흥 넘치는 모습에 종종 오해를 사기도 한다고. 또한 그는 잔나비의 '나의 기쁨 나의 노래'를 '연기'로 바꿔 부르며 숨겨온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배우' 김서형으로서의 매력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김서형은 앞서 '스카이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으로 이른바 '쓰앵님 열풍'을 만들기도 했다.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그는 "김주영의 옷과 머리 모양도 직접 제안했다.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의상도 다 입어보고, 원단도 다르게 골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화제가 되었던 칸에서의 패션 일화도 풀었다. "사실은 삭발을 하고 싶었는데 타협해서 반삭이었다"며 웃음을 자아낸 그는 "복근을 만들기 위해 외국에 가서도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과연 프로다운 모습이었다.

김서형은 마지막으로 "내가 여덟 번째, 아홉 번째여도 나는 언제나 첫 번째인 것처럼 연기했다"라며 그의 연기 인생을 되돌아봤다. 정직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을 봐줘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배우를 자기 천직으로 생각한다는 김서형이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인간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언제나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