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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살림남2’ 옥자, 子 김승현 분가 일주일만 “보고싶어”…신혼집 방문 불발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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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살림남2’ 김승현의 모친 옥자가 결혼 후 분가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출했다. KBS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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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의 모친 옥자가 결혼 후 분가한 아들에 대한 정을 떼지 못하고 힘들어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이 이사를 나간 뒤 아들의 빈자리에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신혼집을 찾아가려 하는 옥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 모친은 아들 김승현이 결혼을 한 뒤 분가한지 일주일 만에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슬럼프를 겪는 모습을 보였다. 옥자는 “승현이만 보고 살았는데 집안에 눈 둘 데가 없다”며 “장가가더니 연락도 없고 보고 싶은데. 섭섭하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촬영 중인 김승현은 어머니의 전화를 받지 못했고, 손녀 수빈이 할머니를 위해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홍대입구를 찾았지만, 옥자는 그 곳에서도 곧바로 “승현이 집이랑 가까운 덴데?”라며 아들을 찾아갈 생각만 했다.

이어 팬케이크를 먹던 옥자는 수빈에게 “이런 거 아가씨들이 좋아하냐”고 의미심장하게 물었고, 팬케이크를 하나 더 사 들고 끝내 김승현의 신혼집으로 향했다. 팬케이크를 빌미로 신혼집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기색이 역력한 옥자에게 수빈은 “눈치 보일 것 같다. 갑자기 찾아오면 아무리 시어머니가 편해도 며느리들은 안 좋아한다”고 직설하며 이를 말렸다.

결국 옥자는 팬케이크를 신혼집 문 앞에 두고 인증샷을 찍어 아들에게 보내는 것으로 합의했고, 신혼집 앞에서 인증샷만 찍어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발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이후 문자를 받은 김승현이 지하철 역으로 달려나와 두 사람을 찾았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가는 게 어디있냐”고 만류했다. 이에 옥자는 결국 눈시울을 붉히며 “차 한 잔 먹고 가면 안 돼?”라고 물었지만 수빈은 “안 돼. 빨리 가”라며 조모를 막았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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