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세연 광팬, 후배들 안좋은 일은 가슴 아파"

배우 공형진이 배우 주진모의 해킹 사건에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적극 해명에 나섰다.

공형진은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제가 1년~2년간 안보여서 궁금하셨나"라며 "저는 해외 사업 쪽으로 새로운 일들 하면서 잘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스포츠조선

앞서 가세연은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사건을 전하는 과정에서 주진모와 공형진의 친분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형진은 "방송을 보다 너무 놀랐다"며 "요즘에 저와 친한 후배들이 안 좋은 일들이 있어서 참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공형진은 "야구단이나 골프단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잘 지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2012년 야구단을 나와서 지금까지 야구단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간이 교류는 하고 있지만 저도 바쁘고 또 그 친구들도 굉장히 바빠서 예전처럼 활발하게 교류를 하는 상황이 못 된다. 그런 부분들이 조금 안타깝게 생각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김용호 부장이 제가 금전적인 큰 사고를 쳐서 후배들과 멀어진 것처럼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가로세로연구소 광팬이고 구독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주진모는 연예인 A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유출된 후 온라인상에서 비난을 받았다. 이후 주진모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이 주목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주진모 측 변호인은 ‘정준영 게이트’와 비교되며 비난받는 것에 대해 "(정준영 사건 때는) 여성을 만취시켜 집단으로 성폭행하는 등 직접 증거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일은 도덕적 비난 가능성은 있지만 법적 처벌받을 사항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황민규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