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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박현선에 다이아반지 프러포즈’ 이필립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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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이필립(39)이 쇼핑몰 대표 겸 인플루언서 박현선(35)에게 굵직한 다이아몬드 반지로 초호화 프러포즈를 해 화제다.

박현선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필립에게 받은 프러포즈 장면을 공개했다.

박현선은 “미국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로 알고 있었는데 나밖에 없어서 깜짝 놀랐다”며 “부모님께 몰래 허락받고 몇 개월 전부터 계획한 천사님, 나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무릎을 꿇고 다이아몬드 반지를 전달하는 이필립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특히 반지에 박힌 다이아몬드 크기가 감탄을 자아낸다.

이필립의 한 측근은 “업계에선 잘 알려진 공인 커플이다. 공식적인 자리에도 함께 동반해왔고, 주변 사람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다 알고 있을 만큼 만남에 숨김이 없었다”고 귀띔했다. 또한 “코스메틱브랜드 론칭을 하면서 서로 공통점을 갖게 됐고, 사업적으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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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립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시크릿 가든’ ‘신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서구적이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 강렬한 연기로 주목 받았다. 특히 ‘시크릿 가든’의 초대박 흥행 이후 ‘길라임 사부’로 인기를 모았지만 김희선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신의’ 촬영 당시 눈 부상을 당해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사업가로 변신해 글로벌 코스메틱 기업인 ‘카탈리스트’를 론칭, 설립 3개월 만에 바이오 기술 신약개발기업 아리바이오와 화장품 독점 계약을 체결, 주목을 받았다. 유명인들이 자신의 이름과 얼굴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알리는 반면, 이필립은 오히려 자신의 모습을 감추며 브랜드 론칭을 진행해왔다는 후문이다. 이필립은 제품 개발을 위해 직접 논문을 찾아볼 정도로 전력투구했다. 모든 항목에 대해 누구보다 꼼꼼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직접 제품 개발에 관여했다고 한다.

이필립은 카탈리스트 뿐만 아니라 부친인 이수동 STG 회장이 설립한 ‘더모자익그룹’ 대표이사로도 일하고 있다. 이 그룹은 지난 2016년 말, 강남에 300억대 빌딩을 매입하며 재력을 과시했다. 이 빌딩엔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가 운영 중인 제작사 ‘화앤담 픽쳐스’ 사무실이 입주해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필립은 이서진, 윤태영과 함께 꼽히는 연예계 대표 파워엘리트 집안 출신이다. 명문대학 출신의 파워 엘리트 아버지를 뒀다. 이필립의 아버지 이수동 회장은 미국 국무부가 선정한 최고 IT기업인 STG 회장이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STG는 연간 매출액 200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정직원 1700여명에 전 세계 35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동 회장은 미국에서 잘 나가던 당대 최고 통신회사 MCI 기술이사 자리를 나이 마흔 살에 박차고 나와, STG를 창립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STG는 백악관 사이버 테러 대응 보안 지정업체이며, 미 국방부와 국무부가 주요 고객이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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