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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Y토크] 이병헌 "아카데미 회원으로 '기생충'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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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배우 이병헌이 투표 자격이 있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회원으로 영화 '기생충'을 응원했다.

이병헌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LA에서 업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라며 "'기생충'에 대한 반응은 되게 뜨겁다. 직접 그들에게 얘기를 듣고 온도를 느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뭐든지 처음 뚫는 게 제일 힘든 것 같다. '기생충'이 그걸 해주면 한국영화가 활화산처럼 힘을 받지 않을까 한다. 되게 응원하고 있다"라면서 "같은 배우로서 부러운 부분도 있지만 지난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기념비적인 사건이 벌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기생충'이 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직 (아카데미)투표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한 번 해볼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생충'은 지난 13일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 영화상), 편집상, 미술상까지 6개 부문에 최종 후보로 지명됐다. 이는 한국영화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헌법보다 위에 있는 권력의 2인자로서 언제나 박통의 곁을 지키지만, 박통이 중앙정보부가 아닌 제3의 인물을 2인자로 곁에 두고 있는 정보를 얻고 흔들리는 김규평 역할을 맡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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