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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POP초점]"환영 감사, 왕족 된 기분" 퀸, 첫 단독 내한‥고척돔서 재연될 전설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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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퀸/사진=현대카드 제공


록의 전설 퀸이 5년 만에 내한했다. 단독으로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오는 18일, 19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열게 된 퀸을 위해 만들어진 자리. 이날 퀸은 "한국 팬들이 뜨겁게 환영해줘서 감사하다. 왕족이 된 기분이다"라며 "이틀 후면 여러분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될텐데 고맙고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내한소감을 밝혔다.

지난 1973년 데뷔해 47년만 한국에서 단독 공연을 하게 된 퀸은 "80년대에 한국이 온 적이 있는데 공연을 위한 것이 아니라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한국에서 공연을 할 수가 없었다"면서 "페스티벌 출연을 위해 한국에 온 적이 있었는데 '셀카봉'이 굉장히 놀라웠다. 한국 하면 '셀카봉'이 생각이 난다. 이후에 다른 나라 공연에서도 '셀카봉'을 사용했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재미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제 테일러, 그리고 세상을 떠난 프레디 머큐리 대신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가 무대에 오른다.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 '위 윌 록 유', '위 아 더 챔피어스' 등을 부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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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사진=현대카드 제공


앞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한국에서 신드롬이라고 불릴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퀸의 내한에도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브라이언 메이는 "한국에서 '보헤미안 랩소디'가 얼마나 흥행했는지는 이야기로만 들었다. 그런데 공항에 왔을 때 정말 놀랐다. 정말 어린 친구들이 소리를 질러주더라. 그런 연령대에서 그런 함성을 들어본 적이 너무 오랜만이라 새로운 기분이었다"며 "영화의 열기를 우리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게 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퀸은 방탄소년단과 케이팝 열풍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케이팝에 대한 이야기는 영국에서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그들만의 색다른 감성으로 새로운 영향력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앞으로도 탄탄대로가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아담 램퍼트는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퀸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저는 개인적으로 의상에 대한 신경도 많이 쓰고 싶다. 여러분들께 저희가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해달라"고 공연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표출했다.

5년만에, 그리고 첫 단독 공연으로 한국팬들을 만나게 되는 퀸. 레전드 퀸의 역사적인 고척돔 무대에 대중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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