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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POP이슈]엑소, 첸 결혼+임신 후폭풍..'퇴출 성명서' 등장→광고사 '재계약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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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첸/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연 기자]그룹 엑소 멤버 첸이 결혼과 혼전임신 소식을 알린 가운데 퇴출 성명서가 등장, 화장품 광고 재계약까지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 13일 첸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Lysn'을 통해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과 더불어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같은날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서도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며 결혼식을 포함한 결혼 관련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 전했다. 또한 결혼 후에도 아티스트로서 변함없는 활동으로 보답하겠다는 말까지 전달.

이에 팬덤은 충격을 받아 16일 EXO-L ACE 연합(이하 엑소 엘)은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첸이 엑소 멤버로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지지 철회를 선언하며 SM엔터테인먼트에게 첸의 팀 내 퇴출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엑소 엘은 심각하게 훼손된 엑소 그룹 자체의 이미지, 엑소 팬덤의 분열 및 와해의 심각성, 불안정한 단체 스케줄에 따른 피해 등을 첸의 퇴출 이유로 삼았다.

또한 소속사 SM을 향해 세 가지의 요구사항을 전했다. 첸의 팀 내 퇴출과 첸과 관련한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스케줄 변동사항 공지, 아티스트 보호 및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엑소 엘은 18일까지 소속사의 답변이 없을 경우 어떠한 형태의 시위도 감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런 가운데 엑소가 약 8년 간 전속모델로 활동했던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내달 29일을 끝으로 엑소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장 내 진열된 엑소와의 협업 제품 소진 또한 독려하기도.

일각에서는 이같은 결정이 엑소 첸의 결혼 및 혼전임신 소식 때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엑소 전속계약 만료 시점을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올 봄까지 계약서상 만료 예정"이라고 말하면서도 전속계약 만료와 첸의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엑소 첸이 결혼, 임신 소식을 알린 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논란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엑소 팬덤까지 첸의 퇴출을 지지하는 가운데 과연 엑소 첸은 향후 엑소로서 혹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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