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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정말 행복하다"..'양준일 91.19' 양준일, 팬미팅 연습 현장 공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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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미용 기자] 양준일이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양준일 91.19'에서는 슈가맨 출연 이후 달라진 양준일의 일상과 팬미팅을 앞둔 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일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아내와 박수를 쳤다. 대한민국!을 외치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무대에 오르기 전 작가에게 "내가 무대를 작살 낼 거다"라고 말했더니 작가님이 "무대를 쉰 지 오래 됐는데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냐"고 말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양준일은 방송 후 작가에게 다시 연락이 와 "지금 무대가 작살 난 게 아니고 대한민국이 작살 났다라고 알려줬다"고 전했다. 또한 양준일은 "내가 진짜 손석희 사장님이 뉴스 브리핑을 하는 걸 보고 울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죠?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궁금해할까? 언제나 멀리서 지켜봤던 대한민국이었다. 이름조차 숨기며 살았는데.. "라며 감격했다.

양준일은 "편견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있다. 어린 시절 동양인이 거의 없었다.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그냥 싸움을 걸었다. 학교 끝나면 기다리고 있다. 한때는 세 명이랑 싸운 적도 있다. 거의 맨날 싸웠다. "라며 힘들었던 어린시절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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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준일은 팬미팅을 앞서 스텝들과 만났다. 양준일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 부르고 싶다.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라며 의견을 제시했고 제작진은 노래를 부르면서 원하는 이미지가 있냐고 물었고 양준일은 빨간 롱코트를 입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 당시 롱코트를 입었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며 궁금해했고 양준일은 저한테 가장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이어 'J에게'를 부를 때 머리 자체를 소품으로 사용했다고 전하면서 "이런 회의는 처음 해보는 거다. 이런 자리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옛날에는 혼자했는데 점점 기대감도 커지고 여러분들이 같이 해주는 게 너무 고맙고 새로운 시작이 되면 좋겠다"고 제작진에게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양준일은 팬미팅 전 뉴스룸 생방송에 출연을 했다. 양준일은 생방에서 실수하지 않고 떨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뉴스룸 생방이 시작되자 차근차근 자신의 이야기를 차분하고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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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을 마친 양준일은 "개운하다. 실수를 하지 않은 것 같다. 생각했던 그대로 나간 것 같다"라며 밝게 웃었고 양준일은 팬미팅 장소를 묻는 손석희 앵커에게 "3분 만에 팬미팅이 마감됐다"고 전했다. 이어 양준일은 뉴스룸 엔딩곡으로 자신의 노래가 나가자 놀라워했다.

양준일은 "다른 일을 할 때는 하루하루 재방송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하루가 쭉 가는 것 같다. 정말 행복하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양준일은 팬미팅 4일을 앞두고 안무 연습에 돌입했다. 양준일은 "전 공부를 못했다. 누나, 남동생은 공부를 잘했다. 그런데 노력해도 안 되더라. 그런데 춤은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잘 됐다 그러다 보니 집중이 잘 됐다. 내가 1집, 2집 할 때 가수 아무나 하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치킨 집도 열다 닫지 않냐. 음반을 내고 망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나는 그냥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양준일은 안무 연습을 마친 뒤 녹음실로 향했고 "거의 쉬지 못하고 있지만 괜찮다며 공연 전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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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팬미팅날이 다가왔다. 각양각지에서 팬들이 양준일을 보러 왔다. 한 남자팬은 "아내와 오고 싶었는데 표를 한장밖에 구하지 못했다"고 전했고 띠동갑이라는 어르신은 "실루엣이 너무 예쁘다. 응원합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 시각 양준일은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준일은 "저보러 온 거 맞냐. 저는 3~5명 오실 줄 알았다. 저 이런 경험 처음이다. "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양준일은 "요즘 적응하고 있다. 많은 기자들이 저를 보러 왔다는 사실에 오늘도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계획을 묻는 기자들에게 "책을 내려고 한다. 제 앨범이 중고시장에서 고가에 팔린다고 하더라. 재 녹음을 해서 리메이크 앨범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힘든 일도 있었지만 힘든 일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 신인시절 노사연, 민해경 선배님이 잘 해주셨다"고 고백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슈가맨 특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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