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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양준일 91.19' 양준일, 가수 아무나 하냐는 말에 "나도 망할 권리 있지 않나"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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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미용 기자] 양준일이 가수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양준일 91.19'에서는 양준일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 멋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준일은 팬미팅에 앞서 제작진들과 만났다. 양준일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 부르고 싶다.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곡이다"라며 의견을 제시했고 제작진은 노래를 부르면서 원하는 이미지가 있냐고 물었고 양준일은 빨간 롱코트를 입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 당시 롱코트를 입었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며 궁금해했고 양준일은 저한테 가장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이어 'J에게'를 부를 때 머리 자체를 소품으로 사용했다고 전하면서 "이런 회의는 처음 해보는 거다. 이런 자리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옛날에는 혼자했는데점점 기대감도 커지고 여러분들이 같이 해주는 게 너무 고맙고 새로운 시작이 되면 좋겠다"고 제작진에게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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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준일은 메이크업 숍을 찾았다. 양준일은 원장과 영어 선생이었던 시절에 만났다고 전했다.원장은 양준일에게 "우리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유년시절을 즐겁게 기억하고 있다. 내가 선생님 인성 때문에 아이들을 맡길 수 있었다. 은인이다"라고 고백했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마친 양준일은 의상을 직접 골랐다. 양준일은 스타일 리스트에게 "제가 몸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옷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괜찮은데 팬들이 저 코트는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면 안 된다."라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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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은 팬미팅 4일을 앞두고 안무 연습에 돌입했다. 양준일은 "중학교 때 춤을 접했다. 전 공부를 못했다. 누나, 남동생은 공부를 잘했다. 그런데 노력해도 안 되더라. 그런데 춤은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잘 되는 느낌. 그러다 보니 집중이 잘 됐다. 내가 1집, 2집 할 때 사람들이 가수 아무나 하냐?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치킨 집도 열다 닫지 않냐. 나도 음반 내고 망할 수도 있는 권리가 있는 거 아니냐. 음악은 하나의 열정이다. 나는 그냥 해보고 싶었다. "라며 지난 일을 회상하며 미소지었다.

이후 안무 연습을 마친 양준일은 녹음실로 향했다. 양준일은 "거의 쉬지 못하고 있지만 괜찮다며 공연 전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팬미팅날이 다가왔다. 각양각지에서 팬들이 양준일을 보러 왔다. 한 남자 팬은 "아내와 오고 싶었는데 표를 한 장밖에 구하지 못했다"고 전했고 띠동갑이라는 어르신은 "실루엣이 너무 예쁘다. 응원합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양준일 특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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