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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미스터트롯' 박경래, "인생이 담긴 노래" 사별한 아내 위한 눈물의 트로트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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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미스터 트롯' 아내와 사별 후 출연한 도전자 박경래의 사연에 시청자들이 응원을 보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서는 5년 전 아내와 사별 후 홀로 아이 둘을 키우며 도전한 박경래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많은 참가자들 가운데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대디부였다. 대기실 안에서도 대디부는 "아이가 계속 깨서 잠을 못 잤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유소년부를 챙겨주며 아빠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디부 중에서도 도전자 박경래는 "현재 청원 경찰로 일하고 있다"라며 "사별을 했다. 아내가 떠난 지 5년이 지났다. 싱글대디로 아이를 키웠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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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경래는 대디부 대기실에서 아내에게 다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게임을 하는 다른 도전자들에 비해 아내 이야기에 묵묵부답인 모습을 보였다.

박경래는 "큰 아이가 12살 때 아내에게 사고가 났다"라며 "그냥 자고 있는 것 같았다. 한 번 눈도 못 떠보고 그렇게 갔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어 박경래는 "하루는 딸이 아빠도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더라. 그 전에 방송했던 '미스트롯'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 나훈아씨의 '공'을 준비했다. 동네 노래자랑에 나가면 아내가 많이 서포트 해줬던 기억이 있어서 그 곡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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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경래는 나훈아의 곡 '공'을 부르다가 결국 눈물을 보였다.진심이 담긴 그의 노래에 지켜보는 심사위원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박경래는 12개의 하트를 받아 예비 합격자가 됐다. 진성은 "노래 실력을 떠나서 이번 일이 추억이 돼서 예쁜 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노래를 마친 박경래는 "5년 동안 너무 꿈만 같았던 현실이었다"라며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전해 주위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박경래는 대디부 예비 합격명단에서 노지훈과 함께 이름을 올려 예선에 통과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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