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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퀸 "영화 흥행 놀라워… 韓관객 열정 눈으로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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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고척 스카이돔서 내한공연

"한국 관객은 열정적… 호응 기대돼"

전 세계 K팝 열풍 "탄탄대로 걸을 것"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은 무척 놀라웠다.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열정을 공연장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퀸(QUEEN)이 5년 5개월 만의 내한공연을 앞둔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브라이언 메이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스튜디오에서 열린 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팬들의 환영에 대해 “감사합니다”라고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전한 뒤 “(입국 과정에서) 많은 분이 환영해 주셔서 마치 왕족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틀 후면 공연인데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저 테일러는 “1980년대에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그때는 공연 일정이 아니어서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오지 못했다”며 “처음 방문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서울의 변화된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라고 소회했다.

애덤 램버트는 2014년 내한공연 당시를 떠올리며 “한국 관객은 굉장히 열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맨 앞줄에 있었던 관객의 호응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거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로저 테일러와 브라이언 메이는 “영화 개봉 이후 관객층이 젊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브라이언 메이는 “입국 과정에서도 느꼈지만 젊은 팬들이 많아졌다”며 “젊은 관객의 함성을 들어본 지 너무 오래됐는데, 공연장에서 새로운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퀸은 전 세계를 뒤흔드는 K팝 열풍에 대해 “앞으로도 탄탄대로 걸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 테일러는 “요즘 전 세계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음악 트렌드가 아닐까 싶다”라며 “K팝이 세계를 지배했다는 것을 축하한다”고 치켜세웠다.

퀸은 오는 18~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2014년 8월 열린 록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 이후 5년 5개월 만에 열리는 내한공연이다. 단독 공연으로는 1973년 팀 결성 47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는 퀸의 원년 멤버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함께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애덤 램버트가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해 보컬로 무대에 오른다. 퀸은 대표곡인 ‘위 아 더 챔피언스’, ‘보헤미안 랩소디’, ‘위 윌 락 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데일리

영국 밴드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와 가수 아담 램버트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QUEEN)’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브라이언 메이, 아담 램버트, 로저 테일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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