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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정희' 제이블랙♥마리, 단 한 번도 싸운 적 없는 부부.."결혼하고 더 잘 풀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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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제이블랙 인스타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제이블랙-마리 부부가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살 만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안무가 제이블랙, 마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한민국 대표 스트릿 댄서이자 결혼 6년 차 부부 제이블랙-마리 부부가 '정오의 희망곡'을 밝혔다.김신영은 "두 분의 비주얼은 LA나 뉴욕에서 만났을 법하다"며 "어디에서 만났냐"고 물었다. 마리는 "압구정 로데오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가수 중 누가 춤을 잘 추는 것 같냐는 물음에 마리는 "가수 분들은 퍼포먼스를 할 때 춤의 스킬보다 무대를 장악하는 힘과 표정, 연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본다. 그래서 현아가 표정이나 그런 게 좋다. 요즘에는 화사 씨. 남자 분 중에는 태민 씨"라고 답했다.

제이블랙은 "현아 씨의 남자친구 던. 같이 작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굉장하더라"고 던의 춤 실력을 칭찬했다.

셀럽파이브 안무에 대해 마리는 "처음에 딱 무대 하셨을 때 보고 이 안무 연습량에 대한 감동이 밀려오는 그룹. 미모가 물이 오르시더라"고 제이블랙은 "모든 분들이 굉장히 즐겁게 보시더라. 근데 제 입장에서는 깜짝 놀랐다. 재밌지 않고 그 당시 있던 무대 중에 제일 멋있게 봤다. 리스펙할 수 있는 무대로 인식됐다"고 극찬했다.

김신영은 "셀럽파이브의 모토는 '웃기지 말자', '진정성 있게 가자'"라고 밝혔다.

한편 춤추다가 어떻게 눈이 맞았냐는 물음에 "제 무릎에 물이 찼다. 그 물이 저희를 이어줬다"며 "위기가 오니까 인연이 나타났다. 댄스로 하는 뮤지컬을 준비 중이었는데 무릎에 물이 차서 뮤지컬을 못한다고 말하고 나가면서 울었다. 그 우는 모습을 보고 제이블랙 씨가 걱정돼서 고기도 사주고 영화도 보면서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제이블랙은 "처음에 봤을 때는 (마리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마리 비주얼은 굉장히 세고 키도 크다. 엄청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만 봤는데 우는 모습을 보니 아이같았다. 반전 매력에 훅 넘어가 작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마리는 "뮤지컬 준비 중일 때 솔로 파트를 연습실에서 시연하고 있었다. 미친 악당 역할을 솔로로 춤으로 너무 멋있게 추더라. 멋지고 섹시하더라"라며 당시 제이블랙의 모습을 회상했다.

제이블랙은 "싸웠다라고 할 수 있는 싸움이 없었다. 춤에 있어서도 언쟁도 아니고 논의를 하고 마리가 무엇보다 후배의 자세로 저한테 다가왔다"고 마리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제이블랙은 결혼하고 나서 자신의 인생이 잘 풀렸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결혼 전후의 수입이 많이 다르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요즘 비보이 유튜브를 많이 보고 있다고. "안무 쓸 만한 레퍼런스를 다 저장한다. 송은이 대표한테 보내면 '너 내 나이가 몇 인지 모르냐'고 한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에 대해 연인들이 대화를 꺼리지 않냐. 솔직하게 얘기 안하는게 낫지 않냐고 하는데 어느정도 오픈을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하면서 "저희는 오픈을 좀 했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저는 옛날 얘기 하지도 마라. 입도 뻥긋하지마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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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블랙 인스타


다시 태어난다면 결혼을 할거냐 안할거냐는 질문에 제이블랙과 마리는 결혼을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마리는 "근데 이 사람과 결혼을 안한다고 하면 다시 생각해 볼 것 같다"고 해 김신영이 의아해 하면서 "저는 다시 태어나도 안하고 싶다. 비혼주의자"라고 밝혔다.

제이블랙은 마리와의 결혼 전 무수히 많은 연애를 했었으나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고 하면서 "근데 마리를 만나면서 그 생각이 다 사라졌다"고 스윗한 모습을 드러냈다.

마리는 "결혼에 대한 로망이 어렸을 때부터 있긴 했는데 외국인 남자랑 결혼할 줄 알았다"고 했다.

이를 듣고 김신영은 "근데 반쯤 성공하신 것 같다"며 제이블랙의 외모를 언급했고 마리와 제이블랙 모두 본투비 한국인 제이블랙의 외국인같이 생긴 외모를 인정했다.

결혼 전부터 모아둔 비상금이 있는데 급하게 집안에 돈 쓸 일이 생겼다. 밝혀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마리는 "꺼내야 한다. 내 일이기도 하고 남편 일이기도 하니까"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제이블랙은 "비상금이라는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해 김신영이 놀랐다.

제이블랙, 마리 부부는 비상금도 없고 경제권은 각자 갖고 있다고. 김신영은 비상금은 필수라고 말했다.

내 배우자가 변한 적이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냐는 물음에 제이블랙은 "변했다고 느끼긴 하는데 좋게 변했다. 마리를 22살 어린 나이부터 제 곁에 둬서 그 때는 마리가 철이 없어서 칭얼거렸다. 그 때 저는 프로 잔소리러로서 잔소리를 많이 했다"며 "근데 결혼하고 너무 멋있는 여성이 됐다. 결정을 못할 때도 내조란 내조를 그렇게 멋지게 받은 남자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의 제이블랙을 마리 씨가 만들었다"고 김신영의 부러움을 샀다.

마리는 "애정을 표현하는 건 변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연애 초반보다 지금 더 잘하는 것 같다"고 하자 김신영은 "이런 사람들이 어딨냐"고 믿기 어렵다는 듯 말했다.

아울러 제이블랙, 마리 부부는 싸운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에피소드를 만들어보려고 했는데도 없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제이블랙은 "스트릿 댄스는 행복이다.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춤이다.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마리는 "스트릿 댄스는 사랑이다. 저희도 스트릿 댄스를 추면서 사랑을 하기도 했고 이 일은 춤을 사랑하는 분들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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