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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종합]'두시 만세' 설운도, 연예계 최강 자린고비 1위 등극.."무대의상도 아내가 직접 만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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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설운도가 연예계 최강 자린고비 1위에 등극했다.

17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는 설운도가 출연해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내고 '트로트의 황제' 별명을 얻은 일대기를 전했다.

설운도는 "인생에서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다. 하지만 쉽게 하는 법이 있다. 바로 마음의 라이벌 심어두는 것이다"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에 박준형은 "소지섭을 마음의 라이벌로 삶고 있다. 닮은 꼴이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해 정경미의 웃음을 자아냈다.

'20초 자기소개'에서 설운도는 "다른 사람들은 그저 나만 보면 미남이다. 인간성도 좋다. 노래도 잘한다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며 자연스럽게 자기 자랑을 했다.

정경미는 설운도에게 "트로트계의 젠틀맨이자 황제시다. 어쩜 이렇게 늙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설운도는 "나름대로 피부 마사지를 한다. 화장을 많이 하다 보니까 세안을 깨끗하게 하고 자기 전에 보습제 발라준다. 팩도 한다"라며 자기관리 비법을 전했다.

박준형은 "해외 트로트 버스킹 어떠셨냐"라고 설운도에게 물었다. 설운도는 "재미있었다. 트로트의 세계화다. K-POP을 이어 K-트로트의 시대가 왔다. 트로트가 굉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의 "과거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더라"라는 질문에 설운도는 "군 복무 마치고 잘 곳이 없어서 청소차 속에서 자다가 도둑으로 오해받고 경찰서에 끌려갔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서울에 살 때 아는 분 집에서 지내다가 그 집 부부가 나 때문에 싸웠었다. 그래서 그 집을 나왔고 밖을 전전했다"라고 덧붙였다.

설운도는 "사람이 참 묘한 게 생명력이 끈질기다. 추워서 몸이 얼어붙어도 가수의 꿈을 꼭 이루겠다는 정신력으로 버텼다. 집에서 장남이고 가족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가수로서 성공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박준형은 "설운도는 한국 대표 염전이다. 연예계 최강의 자린고비 1위에 오른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설운도는 "최대한 소비를 하지 않는다. 운동도 집에서 한다. 무대의상도 구입하려면 비싸니까 아내가 직접 만들어준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아내가 해주는 옷이 나쁘지 않다. 잘 만들어준다"라며 아내의 솜씨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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