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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POP초점]"머리 텅텅 비셨나"..박지민→조현영, 악플에 똑부러진 일침 날린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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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박지민, 한승연, 조현영/사진=헤럴드POP DB


스타들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가해지는 악성 댓글 및 성희롱, 악의적인 루머에 늘상 시달리지만 이들이 이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란 쉽지 않다.

사안이 심각한 경우 소속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경우는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나 자칫 이마저도 또 다른 구설을 만들까 참고 넘어가며 마음의 병을 키우는 것이 부지기수. 이 가운데 최근 몇몇 스타들이 이 같은 악플에 똑부러지게 대처하며 응원을 불렀다.

지난 9일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출신 박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악플러들과 직접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한 악플러는 "지민이 XX 많이 자랐네" 등 수차례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냈고, 박지민이 이에 응수하자 "XX 잘 자란 거 맞잖아. 되게 화내네"라고 뻔뻔하게 반응했다.

박지민은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며 "답장 몇 번 해주니까 이제 친구 같냐? 정신차려"라며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나보다 어리면 그냥 덜 자란 애XX라고 생각함. 그리고 다른 연예인이나 사람한테 그딴 디엠 보내지 마. 너한테 말을 안한다고 해서 다 참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아니 알면 이러지도 않았겠지만. 상대해주느라 힘들었다. 꺼져라"라고 시원하게 일갈했다.

박지민은 앞서 지난해에도 성희롱성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제 사진 한 장으로 온갖 디엠에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디엠으로 본인 몸사진 보내시면서 '한 번 하자'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디엠들 다 신고하겠다"고 따끔하게 응수하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던 바 있다.

한승연 또한 최근 악플러들을 향해 글을 남겼다. 故구하라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후 동료를 잃은 그를 향해 온갖 추측과 악플이 쏟아지자 이에 일침을 날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승연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예전에도 지금도 저는 악플러들의 인생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들이 키보드 위에서 재미를 좇는 동안 저는 열심히 살아서 절대 부끄럽지 않고 자긍심 가질만한 인생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엔터테이너의 엔터테인의 범위가 누군가에게 재미로 씹을거리를 제공하는것 까지라고 누가 얘기하더라.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알량하고 의미없는 재미를 좇는 안타까운 사람들에게 나의 시간과 감정을 줄 생각 없다"며 "저는 이제 악플러가 많지도 않지만 몇 명은 눈여겨보고 캡처하고 있습니다. 재미를 너무 쫒다가는 정말 망가지는 수가 있다"고 악플러를 향해 경고해 응원을 불렀다.

지난해에는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 또한 악플러들에 시원하게 일침을 가했다. 조현영이 레인보우 10주년을 맞아 기념 사진을 올리자 한 네티즌은 조현영의 게시글 댓글로 "가슴 수술 티나는 걸 올리면 수술했다는 걸 동네에 떠벌리는거냐, 티나면 좀 가려라"고 입에 담기 힘든 악플을 남겼고, 이에 조현영은 "죄송한데 머리 텅텅 비신거 동네에 떠벌리고 싶으셔서 글 쓰신거 아니면 좀 지워요"라고 당당히 응수했다. 이 외에도 위키미키 유정, 정준, 김원효, AOA 지민, 이혜원 등 많은 스타들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들이 공개한 악플러와의 대화 등으로 미루어 보아 평소 불특정 다수 대중 앞에 노출되면서 받는 고통의 수위를 짐작케 하는 바, 이에 참지 않고 시원하게 대처하는 스타들에게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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