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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공부가 머니?' 김민우 "3년 전 희귀 난치병으로 아내 먼저 보내"→납골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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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공부가 머니?'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김민우가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는 명품 발라더에서 이제는 자동차 딜러로 새 인생을 시작한 김민우가 출연해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버린 12세 딸 민정의 교육법을 솔루션 받았다.

이날 김민우는 민정에 대한 고민과 함께 슬픈 개인사를 공개했다. 3년 전 아내를 먼저 보냈다는 것. 김민우는 "건강했던 사람. (그러다 어느날) 목이 아파 병원에 갔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더라. 그래도 아프다 하니 큰 병원에 갔는데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특이한 병이었다. 병원에 일주일 입원해 있었고, 그렇게 갑자기 떠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김민우는 민정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민우는 "민정이가 본인도 많이 힘들고 슬플텐데, 아빠가 너무 많이 힘들어 하니 옆에서 편이 되어 주더라. 민정이가 (오히려) '힘내자'고 얘기하는 부분이 많다. 엄마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가장 처음 한 소리가 '아빠 내가 세탁기 배울게, 그래서 와이셔츠 해줄게.' 였다. 그러다보니 아이가 엄마의 빈자리를 통해 일찍 성숙해진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김민우와 딸 민정은 세달 만에 함께 엄마가 있는 납골당을 찾았다. 김민우 혼자서는 자주 가지만 딸 민정과 함께 가는 것은 무척 오랜만이라고. 민정은 엄마에게 편지도 썼는데 그 안에는 '요샌 안 울어'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전문가는 이에 대해 짚으며 "'요샌 안 울어' 라는 말을 쓰고 있다. 아이인데도 자기 감정을 잘 컨트롤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민우 역시 "처음에는 편지에 그리움을 많이 담았는데, 지금은 '나 잘 지내고 있다'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그 사이에 더 많이 컸다."라고 공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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