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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박세리 "6살때 유괴당해..시간 지나도 안 잊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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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골프여제 박세리가 어린시절 겪은 유괴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세리는 6살 때 겪었던 유괴사건에 대해 밝혔다. 그는 “친구와 슈퍼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유괴범이 와서 다른 데 가면 맛있는 거 많이 있으니 가자고 하더라”며 “저는 거절을 했는데 친구가 가보자고 재촉해서 따라가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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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이어 박세리는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처음 보는 동네였다”며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캄캄한 방이었고 빨간 매니큐어를 칠한 사람이 ‘왜 이렇게 어린 애들을. 어디다 써! 돌려보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가 그 당시에도 집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다. 나가서 사람들한테 집에 전화를 걸어 달라고 해서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됐다”며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5년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 4년 차가 된 박세리는 최근 근황에 대해서는 “와인 사업을 한 지 2년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마지막 연애가 7년 정도 됐다”는 박세리는 “가정을 꾸리고 싶은 생각이 없나”는 김수미의 질문에 “운동선수로서 삶을 몰두했으니까, 지금 생활이 너무 편안하다. 결혼은 현실이니까. 인연이 나타나겠죠”라며 애둘러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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