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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아내의 맛' 함소원, "나는 너의 친아버지"…시아버지 위로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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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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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내의 맛' 개성만점 가족들의 울고 웃는 리얼 100% 현실 이야기가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81회는 7.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8.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승진과 가족들이 함께한 찜질방 투어, 함소원과 시댁식구들의 중국 신년맞이, 김현숙-윤종 부부가 제주도 이웃들과 함께한 품앗이 노동 현장 모습 등이 담겼다.

환갑잔치를 끝낸 함소원과 가족들은 신년축제가 열리는 중국 고성을 찾았다. 이곳에서 중국마마와 이모들은 만두 먹기 대회에 참가했고, 중국마마는 공식 푸드파이터 답게 만두를 양손에 쥐고 먹는 신공을 발휘했다.

하지만 왕만두를 5초에 하나씩 먹어치우는 강력 라이벌이 등장해 마마를 자극했던 터. 두 사람의 1대1 대결로 좁혀진 상황에서, 라이벌은 결국 한계점에 도달한 듯 힘겨워했고 마마는 흔들림 없는 자태로 마지막까지 만두를 입에 넣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온천을 찾은 가족들은 비키니 자태를 뽐내며 수영장을 런웨이로 만들었지만, 이를 직관한 파파와 진화는 차마 못 보겠단 듯 고개를 돌려 폭소를 자아냈다.

물싸움을 벌이며 신나게 온천욕을 즐긴 다음 날, 가족들은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등산에 나섰다. 정상에 오른 가족들은 타오르는 해를 보며 각자 소원을 빌었고, 파파는 함소원을 향해 "돌아가신 사돈어른이 떠오른다"며 비자 문제로 장례식을 찾지 못한 것을 사과한 후 "집에 무슨 일이 있거나 필요한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며 "나는 너의 친아버지니까"라고 말해 함소원을 울컥하게 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2020년은 행복한 일만 있길"이라고 외치며 더욱 행복한 새해를 보낼 것을 다짐했다.

며칠 후 귀국한 함소원-진화 부부는 환갑잔치 때부터 쌓아온 갈등을 결국 폭발시켰다. 진화가 혜정이의 옷을 사주자고 말하자 함소원은 집도 좁은데 무슨 소리냐며 옷은 이미 많다고 맞섰던 것.

진화는 곧장 안방으로 달려가 옷장 문을 열고 "모두 당신 옷"이라며 필요 없는 건 다 버리자고 했고, 이어 주방으로 가 유통기한이 넘은 음식들을 줄줄이 꺼내며 참았던 화를 폭발시켰다.

함소원은 결국 진화와 혜정이, 옆집에서 여행을 가며 맡긴 강아지까지 두고 출근길에 나섰고, 진화는 집안을 청소하고 혜정이를 목욕시키는 등 독박육아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진화가 혜정이 엉덩이를 잘 말리라는 함소원의 말을 떠올리며 기저귀를 채우지 않은 사이, 혜정이가 큰일을 보는 대형 사고를 쳐 진화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때 집에 들어온 함소원은 엉망이 된 집안과 혜정이를 보며 본격적으로 잔소리를 쏟아냈고 진화는 "잔소리만 해댈 거면 당신 혼자 애 봐"라고 말한 후 끝내 집을 나가버려 충격을 안겼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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