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배우 임원희가 숨겨둔 카리스마를 본격적으로 드러내 극의 몰입력을 배가시켰다.
앞서 장기태(임원희 분)는 병원의 새로운 원장으로 박민국(김주헌 분)이 내정됐다는 사실에 오명심(진경 분)이 흥분해 하자 “원장 임명은 재단 이사회의 결정에 따르는 게 원칙입니다”라는 말로 냉철한 판단력을 발휘해 시선을 모았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6회에서 장기태는 돌담병원의 원장이었던 여운영(김홍파 분)의 해임이 확정되고 병원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행정실장으로서 본분을 잃지 않는 새로운 면모를 적극 드러내 극의 흥미를 더욱 높였다.
특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응급실에서 환자들 사이 격한 언쟁이 일어나자 침착한 말투로 싸움을 말리는가 하면,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시끄러웠던 상황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해임을 통보받은 여운영이 말 한마디 없이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병원을 떠나자, 그는 “이 상황을 알면 누구보다 상심이 클 텐데...”라고 말을 이어가는 등 충격받을 오명심을 향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듯 임원희는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돌담병원 안의 사람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끼는 행정실장 ‘장기태’의 따뜻한 면을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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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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