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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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아내의 맛’ 개성만점 가족들의 때론 울고 때론 웃는 리얼 100% 현실 이야기가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21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81회 분 시청률은 7.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8.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지상파-종편 예능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승진과 가족들이 함께한 찜질방 투어, 함소원과 시댁식구들의 중국 신년맞이, 김현숙-윤종 부부가 제주도 이웃들과 함께한 품앗이 노동 현장 모습 등이 담기며 범접 불가 단짠 예능의 진수를 선보였다.
하승진과 가족들은 새해를 맞아 묵은 때를 벗어내려 함께 찜질방을 찾았다. 네 사람은 찜질방에 입성하자마자 달걀과 식혜부터 찾았고, 식혜를 받은 순간 그 자리에서 원샷을 하는가하면 달걀 한판을 통째로 구입하는 걸리버 가족다운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네 사람은 찜질방 내 위치한 에어로빅 교실을 찾았고,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파워풀한 안무를 따라하다가 금세 녹초가 돼 바닥에 드러누워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지친 몸을 충전하려 찜질방 식당을 찾은 가족들은 비빔국수, 미역국, 돈까스 등을 깔아놓고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원기를 회복해 찜질방에서 열린 노래자랑에 참가했다. 동네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놀라운 기량을 뽐내는 모습이 마치 ‘미스터트롯’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가운데, 3번 주자로 나선 아버지는 요염한 춤과 함께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를 열창했고, 마지막으로 등장한 하승진-하은주 남매는 ‘황홀한 고백’을 부르며 능숙한 무대 매너로 찜질방을 클럽으로 만들었다. 결국 올하트를 받아 1등을 차지한 남매는 한 달 간 찜질방 무료이용이라는 포상을 받아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환갑잔치를 끝낸 함소원과 가족들은 신년축제가 열리는 중국 고성을 찾았다. 이곳에서 중국마마와 이모들은 ‘만두 먹기 대회’에 참가했고, 중국마마는 ‘아맛’ 공식 푸드파이터 답게 만두를 양손에 쥐고 먹는 신공을 발휘했다. 하지만 왕만두를 5초에 하나씩 먹어치우는 강력 라이벌이 등장해 마마를 자극했던 터. 두 사람의 1대1 대결로 좁혀진 상황에서, 라이벌은 결국 한계점에 도달한 듯 힘겨워했고 마마는 흔들림 없는 자태로 마지막까지 만두를 입에 쑤셔 넣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온천을 찾은 가족들은 비키니 자태를 뽐내며 수영장을 런웨이로 만들었지만, 이를 직관한 파파와 진화는 차마 못 보겠단 듯 고개를 돌려 폭소를 자아냈다. 물싸움을 벌이며 신나게 온천욕을 즐긴 다음 날, 가족들은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등산에 나섰다. 정상에 오른 가족들은 타오르는 해를 보며 각자 소원을 빌었고, 파파는 함소원을 향해 “돌아가신 사돈어른이 떠오른다”며 비자 문제로 장례식을 찾지 못한 것을 사과한 후 “집에 무슨 일이 있거나 필요한 일이 있으면 꼭 연락하라”며 “나는 너의 친 아버지니까”라고 말해 함소원을 울컥하게 했다. 이들은 입을 모아 “2020년은 행복한 일만 있길”이라고 외치며 더욱 행복한 새해를 보낼 것을 다짐했다.
며칠 후 귀국한 함소원-진화 부부는 환갑잔치 때부터 쌓아온 갈등을 결국 폭발시켰다. 진화가 혜정이의 옷을 사주자고 말하자 함소원은 집도 좁은데 무슨 소리냐며 옷은 이미 많다고 맞섰던 것. 진화는 곧장 안방으로 달려가 옷장 문을 열고 “모두 당신 옷”이라며 필요 없는 건 다 버리자고 했고, 이어 주방으로 가 유통기한이 넘은 음식들을 줄줄이 꺼내며 참았던 화를 폭발시켰다. 함소원은 결국 진화와 혜정이, 옆집에서 여행을 가며 맡긴 강아지까지 두고 출근길에 나섰고, 진화는 집안을 청소하고 혜정이를 목욕시키는 등 독박육아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진화가 혜정이 엉덩이를 잘 말리라는 함소원의 말을 떠올리며 기저귀를 채우지 않은 사이, 혜정이가 큰일을 보는 대형 사고를 쳐 진화를 멘붕에 빠트렸던 것. 이때 집에 들어온 함소원은 엉망이 된 집안과 혜정이를 보며 본격적으로 잔소리를 쏟아냈고 진화는 “잔소리만 해댈 거면 당신 혼자 애 봐”라고 말한 후 끝내 집을 나가버려 충격을 안겼다.
김현숙-윤종 부부는 일손이 부족한 친구를 돕기 위해 친구가 운영하는 광어 양식장을 찾았다. 두 사람에게 가장 먼저 ‘광어 사료 주기’가 미션으로 주어진 가운데, 김현숙이 파워풀한 동작으로 사료를 한바가지 뿌리자 광어들이 튀어 오르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했다. 윤종은 금세 지친 김현숙을 끌고 광어 수족관으로 향했고, 광어 100마리를 잡으라는 두 번째 미션에 도전했다. 부부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예민한 광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총 105마리 조업에 성공해 만찬을 즐기러 갔다. 그리고 친구가 직접 떠준 광어회를 한 점 먹은 부부는 감탄을 내뱉으며 품앗이 참맛을 즐겼다. 이어 두 사람은 동네 이웃들과 함께 열무 김장을 하러 나섰다. 모두가 합심해 일사천리로 열무 김장을 완성한 후 이들은 갓 담은 열무에 직접 짠 들기름을 쳐 계란을 넣고 쓱쓱 비빈 열무 비빕밥을 함께 먹었고 이웃과 함께해 더 맛있는 만찬에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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