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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사랑의 불시착' 현빈,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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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텐아시아

tvN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배우 현빈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을 통해서다.


‘사랑의 불시착’은 5주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10회는 지상파를 포함한 모든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현빈은 극중 리정혁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함이 묻어나는 인물의 매력을 잘 살려 극에 재미를 불어넣는다. 윤세리 역의 손예진과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만들며 중심을 잡는다.

지난 방송에서 현빈은 윤세리와 재회한 순간, 마음의 동요를 감추지 못하는 리정혁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윤세리와 이별하기 직전, 군사분계선을 넘고 입을 맞추며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리정혁은 조철강(오만석 분)과 팽팽하게 대립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형 리무혁(하석진 분)을 죽게 만든 사고의 배후는 조철강이었고, 수없이 많은 비리를 저질러온 사실을 법정에서 폭로했다. 현빈은 리정혁의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는 면모를 보여주며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지난 방송 말미, 조철강의 위협으로부터 윤세리를 지키기 위해 남한으로 향하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리정혁과 윤세리가 다시 만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애틋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리정혁의 맞춤옷을 입은 듯한 현빈은 강인하고 침착한 성격을 지녔지만,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는 거침없이 돌진하며 극에 재미와 활력을 더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의 제작진은 오는 25일 설날을 맞아 스페셜 방송을 내보낸다. 오는 26일에는 영화 ‘극한직업’이 대체 편성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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