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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김건모 성추문→장지연 사생활'…가세연, 역풍맞은 무차별 폭로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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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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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김건모의 성추문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의 사생활까지 폭로했다. 이 같은 무차별적인 폭로에 '선을 넘었다'는 역풍이 불고 있다.

21일 텐아시아는 가세연 멤버인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부장, 김세의 전 기자가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장지연의 사생활을 폭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용호 부장은 장지연을 연상하게 하는 발언을 한 뒤 "남자 관계가 복잡했다" "예전에 배우 이병헌과 사귀었고 동거까지 했다. 그러면서 이를 자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세의 전 기자 역시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왔다. 그분을 처음 알았는데 취재해보니 유명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강연회에 참석한 청중에게 "보안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입단속을 시켰지만, 김건모의 소속사 측은 강연 녹취 자료를 찾고 있으며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세연은 김건모의 성추문을 최초로 폭로한 채널이기도 하다. 가세연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발언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고 이후 A씨는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해 A씨를 고소했다. 또한 가세연은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B씨의 인터뷰 역시 공개했다.

그러나 김건모 측은 이러한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맞고소했다. 김건모는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앞서 가세연이 김건모의 사생활을 최초로 폭로했을 당시에는 많은 대중들의 호의적이거나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는 역풍을 불러일으켰다.

가세연의 강연 내용을 접한 대중들은 "선을 넘었다" "김건모의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사생활이 다 공개되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등을 돌렸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장지연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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