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엠넷은 오는 27일 오전 9시 55분 '제62회 그래미 어워드'를 단독으로 생중계한다고 22일 밝혔다.

엠넷은 미국 대중음악상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드를 2000년부터 생중계해왔다.

이번 시상식은 현지 시각으로 26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상품 안내자 자리는 지난해에 이어 세계적인 팝 뮤지션 얼리샤 키스가 맡는다.

올해 주요 수상자 후보에는 신인들이 강세를 보인다.

2001년생인 빌리 아이리시는 2019년 최대 히트곡인 '배드 가이'(Bad Guy) 열풍을 일으키며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를 포함한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만 20세에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소셜미디어상 배경노래로 화제를 모은 '트루스 허츠'(Truth Hurts)로 2019년 빌보드 차트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리조가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 아티스트'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션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도 예고됐다. 에어로 스미스, 빌리 아이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리조, 데비 로바토, 블레이크 셸턴, 그웬 스테파니, 카밀라 카베요, H.E.R, 조나스 브라더스, 로살리아,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YG, 존 레전드, DJ 칼리드 등의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비운의 래퍼 닙시 허슬을 기리기 위한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괴한의 총격에 살해된 닙시 허슬은 갱스터 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미국 내 흑인사회 갱생을 위해 노력했다.

시상식 해설은 국내 최장수 팝 DJ 배철수,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매끄러운 통역으로 시청자들에게 현장의 열기를 전달하는 방송인 안현모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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