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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병헌이 건치 미소로 화제가 된 일본 팬미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의 주연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성민은 전화연결로 함께했다.
이날 이병헌은 '이병헌에게 일본 팬미팅이란?'이라는 질문에 "당시 팬 분들 앞이라 편한 자리였고, 요구한 상황 때문에 춤을 췄어야 했다. 그런데 아무리 팬들이 편해도 무대 위에서 춤을 추면 어색하지 않나. 그 상황을 무마해보려고 웃음으로 때웠다"고 털어놨다.
영상을 보고 창피했냐는 질문에는 "약간 오그라들고 민망했다. 많은 분들이 즐거워 하시면 좋은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병헌은 즉석에서 최민수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네가 마시는 건 술이지만 내가 마시는 건 인생이야'를 따라하다 "원래는 되게 잘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22일 개봉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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