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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MK현장] 방탄소년단,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 노미네이트...김수철 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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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는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선정위원장 김창남을 비롯해 선정위원 고종석, 박희아, 정민재가 참석했다.

김창남 선정위원장은 한국대중음악상에 대해 “대중음악을 상품이나 음악이 아니라 예술로서 평가하고자 하는 상이고, 인기와 주류 여부를 떠나서 좋은 성과를 낸 분들에게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17회까지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음악하시는 분들이 이 상을 받으면 자랑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까지 성취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후보 선정 기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고종석 위원은 “선정위원회는 김창남 교수를 선정위원장으로 학계, 대중음악평론가, 매체 음악담당기자, 음악방송 PD, 시민단체 관계자 56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성비를 가지고 있다. 후보 추천에 이어 추천 결과 중 가중치를 부여한 투표를 진행했고, 후보결정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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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로상은 1979년 작은거인 1집 앨범 ‘작은 거인의 넋두리’로 데뷔한 김수철에게 돌아간다. 김창남 선정위원장은 “김수철은 70년대 말부터 40여 년간 다양한 음악적 성과를 내서 후배 음악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작은 거인' 김수철이 이뤄온 위대한 거인으로서의 업적에 대한 작은 보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은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종합분야 '올해의 노래' 부문과 '올해의 음악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또 장르 부문에서는 '최우수 팝-노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희아 선정위원은 작년에 '최우수 팝-음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방탄소년단이 올해도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며 "3년 연속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가수는 림킴, 잔나비, 백예린이다. 특히 림킴에 대해서 박희아 위원은 “프로듀싱 능력, 퍼포먼스 능력, 그것을 지탱하고 있는 음악적 메시지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고, 정민재 위원은 “기존 투개월에서 활약하던 림킴은 현재 마이너한 일렉트로닉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시작한 한국대중음악상은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한다. 오는 2월 27일 오후 7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trdk0114@mk.co.kr

사진|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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