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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머니게임' 고수,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심은경 도움으로 정인은행 BIS 조작 밝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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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tvN '머니게임' 방송캡쳐


고수가 심은경의 도움으로 정인은행 BIS 조작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에서는 채이헌(고수 분)이 금융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로 인사발령 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채이헌이 국장 국경민(최덕문 분)에게 "안됩니다. 국장님 무슨짓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안됩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국경민은 "너 지금 어떤 상황인지 몰라?"라고 반박했지만 채이헌은 무시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런가운데 이혜준(심은경 분)은 나준표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정인은행 BIS 비율' 자료를 몰래 빼돌렸다.

정인은행장 강원희(김승욱 분)를 찾아간 채이헌은 "시간이 없습니다. 정인은행 BIS 6.12는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강원희는 "잘 매각 되려면 정부에 협조 하는게 더 낫다"라고 답했고 채이헌은 "잘 매각 될 수가 없다. BIS 비율이 다르게 나오고 있다"라며 답답해했다. 하지만 강원희는 "뭔가 착각을 하신 모양인데 아니다. 정인은행 BIS 비율은 정확히 6.12%다"라고 강조했다.

나준표(최병모 분)는 기자회견장에서 "정부는 정인은행 매각을 결정했다. BIS 비율이 정인은행은 6%대로 나왔다. 매우 위험하다는 거죠. 채이헌 그 분은 담당자가 아니다. 그래서 제가 왔다"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그리고 뉴스를 본 이혜준은 "아닌데 9%대 인데"라며 의문을 가졌다. 이어 허재를 찾아온 채이헌은 "이정도까지 하셨으면 어딥니까? 아님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둘 이유가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고 허재는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만한 일이다"라며 "채병학 교수님 아들인데 명예롭게 근무하다가 정년 퇴직해야 하잖아. 명예를 목숨보다 더 귀중하게 여기셨던 분인데"라고 말했다. 이에 채이헌은 "입 다물고 조용히 있다가 정년퇴직하는게 명예로운 거라면 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채이헌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불려갔고 최광민은 "재영은행에서 내용을 제공해 줬다"라며 구체적인 로비 내역을 나열했다. 그리고 "국경민 국장님 본인이 받은거 맞습니까? 재영은행은 이 내용을 갖고 국경민 국장을 협박하던 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전 감사실에서 채이헌이 "선배가 알다시피 이거 분명히 특혜지만 은행을 매각하려면 어쩔수 없는 경우가 있다. 저는 이 보고서를 허재에게 제출했었다. 누군가 재영쪽 로비를 받았다면 그 쪽 사람들일거다. 잘 한번 뒤져보세요"라고 말했던 것. 이에 허재는 "검찰에 수사의뢰하세요"라고 답했다.

채이헌이 금융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로 인사발령 되고, 회식자리에서 이혜준은 채이헌에게 "궁금한게 있는데 정인은행 BIS 그거 어떻게 된건가 싶어서요"라고 질문했고 채이헌은 "조작된게 맞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혜준은 "어떻게요? 그런게 조작하는게 가능한가 싶어서"라고 말했고 채이헌은 "나국장님이 각별히 아끼는 사무관이라면서요? 잠재적 부실을 반영해 조작하는게 가능하다. 기업이 투자한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준은 "밝힐 방법이 있나요?"라고 물었고 채이헌은 "정인은행 BIS 비율 조사표. 그것만 있으면 확실한건데 정인은행에서 그걸 안준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혜준은 '정부가 정인은행 매각하는데 바하마도 참여한다는거 같더라'라는 연락을 받고, 정인은행 BIS 조작을 밝히고 싶어하는 채이헌에게 '정인은행 BIS 비율 조사표'를 건넸다. 그리고 정인은행 BIS 비율 조사표의 유출로 정인은행의 해외 매각이 막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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