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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배일집 "父, 두 집 살림…이복동생 보고 화 치밀었다"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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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인생다큐 마이웨이 /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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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코미디언 배일집이 아버지의 두 집 살림 때문에 힘들어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22일 밤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일집의 인생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일집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두 집 살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어머니가 경상도에 내려가 계셨고 아버지랑 둘이 집에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누가 대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아이를 엎고 있었고 '아버지 계시냐'고 묻더라. 아버지 여자 친구였다. 그때 아버지가 바람을 피운다고 들었는데 순간적으로 '저 여자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당시에 그걸 보고 화가 치밀었다. 들어가서 작은 어머니를 끌어내려고 실랑이를 벌였다. 정말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또 당시 작은 누나가 대학교 4학년이었는데 학교를 마치고 와서 그 장면을 목격했다. 작은 누나가 아이를 빼았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며칠 뒤 집에 돌아온 어머니가 저희에게 "너희가 뭔데 아이를 빼았았냐"며 "당장 아이를 집에 데려다주라고 하셨다. 어머니가 그 날만 얘기하면 그렇게 우셨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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