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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박명수가 이끄는 '좌충우돌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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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끼리끼리'

MBC는 26일 오후 5시 새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를 처음 방송한다.

공개된 출연진 10명 모두가 남성. 예고편에선 다 큰 남자들이 마트용 카트를 타고 경주를 벌이거나, 상대방 얼굴에 난데없이 밀가루를 뿜는 모습이 공개됐다. 약간은 모자라 보이는 출연자들 면면은 지난해 3월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떠올리게 한다.

'무한도전'과 동일한 야외 버라이어티 장르로, 제작진 스스로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각자 다른 성향을 타고난 멤버들이 매주 다른 콘셉트로 녹화를 진행하는 형식. 이들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는 관찰 겸 실험 예능이다. 제작진은 "지난해 우리 사회가 서로 '다른 것'에 대해 너무 날카롭게 반응하는 것 아닌가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면서 "멤버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성장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출연진 라인업은 화려하다. 파일럿(시험) 방송도 없이 명절에 정규방송 첫 회를 편성한 자신감은 여기서 나왔는지도 모른다. '무한도전'에서 10여년간 '2인자' 역할을 했던 박명수가 맏형을 맡았다. 최근 '워크맨' 등에서 활약하며 '최고 대세'로 떠오른 장성규 아나운서를 비롯해 인피니트 성규, 황광희, 은지원, 이용진 등이 합류했다. 배우 인교진과 모델 이수혁·정혁, 전 농구선수 하승진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 10명이 모였다.

[손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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