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성민이 '남산의 부장들'과 '미스터 주' 사이에서 '미스터 주'를 선택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이성민과 배정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 담백한 토크로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이번 설날 연휴에 성민형이 나를 불러서 많이 챙겨줬다"라고 말해 훈훈한 우정을 전했다. 이어 언제부터 친하게 지냈냐는 질문에 "영화 '보안관'부터였다"라고 대답했다.

영화를 소개해달라는 부탁에 이성민은 "영화 '미스터 주'는 사람과 동물이 대화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한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작업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가 정보요원 역할을 맡았고 노쇠한 셰퍼드와 함께 사라진 판다를 찾는 내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배우들이 동물들 성우를 맡았다. 셰퍼드는 신하균이, 판다는 유인나가 맡았다. 이분들 외에도 이순재, 김보성이 참여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성민은 "원래 강아지를 무서워했었다. 정남이 집도 강아지 때문에 안 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영화 찍으면서 강아지랑 친해져서 이제는 무섭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성민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는 분들이 보면 크게 공감하실 것이다. 감동적인 가족 영화다"라며 강력 추천했다.

배정남의 연기는 어떻냐는 질문에 이성민은 "배정남의 연기는 야생 연기다. 날 것의 연기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연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셰퍼드랑 연기하나 정남이랑 연기하나 똑같은 느낌이었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웃음꽃을 피웠다.

'컬투쇼' 청취자는 이성민에게 "'남산의 부장들'과 '미스터 주' 동시에 회식 잡히면 어디로 갈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성민은 "남산의 부장의 병헌 씨도 좋지만 아직 손이 많이 가는 정남이를 챙겨야 하지 않을까"라고 대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미스터 주'는 언제 찍은 작품이냐라는 질문에 이성민은 "재작년 여름에 찍었다. '남산의 부장들'은 작년 겨울에 찍었다. 미스터주가 CG가 많아서 완성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개봉 날짜가 겹친 게 안타깝다"라고 대답했다.

청취자의 "영화 공약은 없냐"라는 질문에 이성민은 "정남이 공약이 있었다. 스코어가 나오면 꼭 시키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태균은 "뭐 하기로 했냐"라고 물었고 이성민은 "판다 탈이 있었는데 그거 입고 쇼를 하기로 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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