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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세븐틴' 못 보겠다"..'컬투쇼' 젝스키스, 뉴트로 아이돌의 추억 소환 입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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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컬투쇼'에서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젝스키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젝스키스는 지난달 28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올 포 유(ALL FOR YOU)'으로 컴백했다. 은지원은 "2년 4개월 만에 새 앨범을 내게 됐다. 젝스키스로는 첫 번째 미니 앨범이다. 예전에는 다 정규였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올 포 유'는 1990년대 R&B 감성을 재해석한 뉴트로 음악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메시지를 전한다. 은지원은 "저희가 자라면서 들어왔던 90년도 바이브의 R&B 감성을 담았다. 보이즈 투 맨이나 웨스트라이프 느낌을 젝스키스 식으로 재해석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올 포 유'를 들은 DJ 김태균은 "생각보다 소프트하고 팝스러웠다"라고 평하며, "댄스를 소화하기 힘들어서 그런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김재덕은 "강렬한 댄스, 당연히 가능하다. 그런데 원래 이런 취향이었다. 댄스는 보여주기 위한 모습이었고, 23년 만에 취향을 찾아가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장수원도 "김재덕과 제이워크라는 그룹을 했다. 주로 발라드 노래를 불렀다. 원래 개인적으로 이런 감성의 음악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은지원은 "90년대 감성이라고 하지만, 이게 원래 젝키 노래 같다. 저희가 하는 게 진짜 뉴트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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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은지원의 향상된 보컬 실력도 언급됐다. 은지원은 "당연히 노래 연습했다. 젝키 앨범에서는 랩은 안 한 것 같다. 네 명으로 나온 거니까 서로 부족한 것 없게 느껴지게끔 각자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젝스키스는 회식 취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장수원은 "소고기 아니면 돼지고기를 먹는다"라고 답했고, 은지원은 "취향이 센 친구는 재진이다. 나머지는 묻어간다. 재진이가 맛집을 많이 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이재진은 "회식은 술로 정한다. 술에 어울리는 고단백 음식을 고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를 찾은 한 학생 청취자는 젝스키스의 동안 비주얼을 칭찬하며, 팬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해당 청취자는 "엄마랑 방청왔는데 은지원과 동갑이라고 한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은지원은 당황하며 책상에 얼굴을 묻었다.

젝스키스는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젝스키스 2020 콘서트 '액세스'(SECHSKIES 2020 CONCERT ‘ACCESS’)를 개최한다. 이재진은 "1년 5개월 만의 콘서트다"라고 밝혀, 독보적인 기억력을 뽐내기도 했다.

팬들의 추억 소환 시간도 계속됐다. 한 청취자는 2000년대 유행했던 SNS를 통해 은지원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당시 은지원은 다크써클은 어떻게 만드냐는 질문에 "술 많이 먹고 잠 안자고 게임하고 그러면 예쁘게 생겨"라고 답했다. 이에 은지원은 "한창 열심히 해당 SNS를 하던 때였다"라고 밝혔다. 또 젝스키스가 주인공인 영화 '세븐틴'에 대해서는 "가끔 명절 때 나온다. 나오면 바로 딴 데 돌린다. 못 보겠더라"고 말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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