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김사부2' 이성증 울렁증 정체는 소화제, 한석규·안효섭 덕에 극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이성경이 수술 때마다 먹던 울렁증 약의 비밀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안효섭이 한석규에게 돌담병원을 떠나겠다고 고했다.

이데일리

(사진=‘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7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이길복)에서는 울렁증 약의 정체가 사실은 소화제였으며, 플라시보 효과를 준 사람이 김사부(한석규 분)였음을 깨닫는 차은재(이성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재는 이날 방송에서 여느 때처럼 수술 전 약을 먹으러 탈의실에 들어갔다. 하지만 약통의 약이 다 떨어져 있었다. 그녀는 약을 줬던 김사부에게 “약이 다 떨어졌다”며 “무슨 약인지 처방전 넘겨달라”고 부탁했다. 김사부는 “소화제였다”는 덤덤한 고백을 전해 들었다.

차은재는 그간 복용한 수술 울렁증 약이 소화제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동안 배고픔을 느꼈던 이유가 소화제 때문이었음도 알게 됐다. 김사부는 “내가 잘 아는 신경정신과 닥터한테 상의해보니 수술 울렁증이 아니라 압박 울렁증 같다더라.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네 몸에서 바로 반응이 오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압박감 같은 거 느낄 필요 없잖냐”며 “지금까지 잘해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해낼 것”이라며 따스한 조언을 건넸다. 차은재는 서우진(안효섭 분)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서우진은 “하던 대로 하면 된다”며 “니가 믿은 건 소화제가 아닌 거 같다”며 힌트를 줬다. 차은재는 자신에게 플라시보 효과를 일으킨 존재가 무엇인지 의문을 품었다.

이날 서우진은 수술 중 발생한 출혈이 횡격막이 찢어졌기 때문임을 알아냈다. 그는 차은재에게 전화를 걸어 “컴바인(합동 수술)이 가능한 지”고 물었다. 차은재가 수술 울렁증을 확실히 극복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였다.

차은재는 서우진이 수술 중이라는 것을 인지 못한 채 “무슨 꼴을 보고 싶어 그러냐. 내가 또 수술실 바닥에 고꾸라져야 속이 시원하겠냐”며 평소 말투로 격의없이 말했다. 이에 서우진은 “걱정 마라. 그럼 또 내가 업고 뛸 테니까. 그동안 니가 해낸 수술이 몇 갠데 왜 자신이 없냐”고 다정히 답했다. 이 말에 차은재는 김사부가 수술 도중 건넸던 응원들을 떠올렸다. 그녀는 지금껏 자신이 믿어온 게 약이 아닌 김사부였음을 깨달았다.

차은재는 서우진을 믿고 수술실에 들어왔다. 서우진은 긴장한 차은재에게 “겁내지 말고 해라. 니가 과호흡이 오든 토해서 뛰어나가든 바닥에 고꾸라지든 내가 백업하겠다”고 안심시켰다. 이는 김사부가 그동안 차은재에게 건넨 응원의 말들과 닮아있었다. 이를 보던 수술실 멤버들 오명심(진경 분), 심혜진(박효주 분) 등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환자 출혈의 원인이 횡격막에 있는 혈관의 문제임을 알아내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진행했다. 호흡이 척척 맞았고, 차은재는 울렁증 증상을 조금도 느끼지 않았다. 수술이 마무리될 즈음, 차은재는 “1번 수술방에 선약이 좀 있다”며 다음 수술을 위해 자리를 떴다. 서우진은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김사부와 서우진의 든든한 격려로 수술 울렁증을 완전히 극복한 차은재, 그런 차은재를 기특하게 여기는 김사부와 서우진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서우진이 김사부에게 돌담병원에서 떠나겠다며 작별인사를 고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이 조성됐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