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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POP이슈]"방파제 되어준 아이"..소녀시대 수영, 연예 뉴스 댓글 폐지에 故설리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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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수영, 故설리/사진=헤럴드POP DB


포털사이트 연예 뉴스 댓글이 폐지된다는 소식에 수영이 故설리를 추모했다.

19일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인 수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멋진 파도처럼 살다가 방파제가 되어준 아이"라는 글과 함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기사에는 대형 포털사이트 네이버 또한 다음에 이어 연예 기사의 댓글을 잠정 폐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포털사이트 다음은 지난해 10월 당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을 계기로 악성 댓글(악플)이 사회적 문제로 다시 주목받는 상황에서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 폐지를 결정했다'는 대목으로 미루어 보아 수영이 지칭하고 있는 인물이 故설리임을 알 수 있다.

이날 네이버는 오는 3월중 연예 기사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명 연관검색어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측은 이와 관련 "현재의 기술적 노력만으로는 연예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부족함을 인정하고, 연예 정보 서비스의 구조적인 개편이 완료될 때까지 연예뉴스 댓글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故설리는 앞서 지난해 10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생전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활약하던 중 2014년 악성 댓글(악플)과 루머로 고통을 호소,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만큼 이 같은 비보는 악플 문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에 더욱 힘을 실었다. 이에 다음에 이어 네이버 또한 연예인의 인격권 침해 문제에 공감해 댓글 잠정 폐지를 결정한 것.

수영은 지난해 12월에도 "해마다 31일에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던 동료들의 얼굴이 그립다"며 "너무 많은 동료를 잃었다. 새해엔 더이상 잃지 않기를 "이라며 설리를 비롯해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애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 같은 방안에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수영은 OCN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 출연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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