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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윤형렬, 다섯 번째 나눔 콘서트 수익금 기부 “팬들과 함께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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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윤형렬이 나눔 콘서트 수익금 기부로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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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윤형렬이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윤형렬은 나눔 콘서트 '동행'에 재능기부를 함께 한 동료들과 같이 지난 19일 공연의 수익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지난 2014년부터 나눔 콘서트 '동행'을 통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하고 있는 윤형렬은 지난해 3월 30일과 31일에도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다섯 번째 나눔 콘서트 '동행'을 개최했다. 이 수익금이 이번에 의미있게 쓰인 것이다.

소외계층을 돕고자 기획된 이후 5년째 계속되고 있는 '동행'은 윤형렬을 비롯해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와 스태프 등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어 더욱 뜻깊다. ‘동행’에 참여하는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비정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자 서너 달씩 함께 연습한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윤형렬은 소속사를 통해 “조금 늦었지만 ‘동행’ 콘서트 수익금을 기부했다. 소중한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기부는 여러분과도 함께 하는 거다”라며 콘서트를 관람하고 기부에 동참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윤형렬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 초연에서 콰지모도 역할로 데뷔한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드거 앨런 포’, ‘페스트’, ‘아리랑’ 등 굵직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윤형렬은 오는 3월 1일 스테이지 콘서트 Vol.2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뮤지컬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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